'우리의 신뢰를 잇다, 이음' 제10대 중앙감사위원회 공약 중간 점검

 

  제10대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는 학생자치기구와의 신뢰를 잇고자 3개의 분야에서 총 6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2022학년도 상반기 중앙감사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본지는 중감위 김태임(건축·20) 중앙감사위원장과 임태양(기독교·18) 중앙감사부위원장을 만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중감위 공약집을 토대로 공약 이행 여부를 살펴본 후, △이행 △이행을 위한 노력 중 △불이행으로 분류했다. 중감위의 공약 이행 현황은 △이행: 3개 △이행을 위한 노력 중: 2개 △불이행: 1개다.

 

  중감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회 계 교육 영상을 배포하겠다는 공약은 이행됐나. 

  김태임(건축·20) 중앙감사위원장 (이하 김): 학생 질의 사항이 생길 때 마다 중감위에서 바로 답변을 드리면 좋으나, 일정이 있는 경우 모르는 부분은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개설을 공약했다. 그러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답변을 얻으려는 경우, 본인의 질의 사항에 해당하는 영상 구간을 찾기 어렵겠다는 우려가 들었다. 따라서 유튜브 채널 개설을 통한 회계 교육 영상을 배포하는 것은 이행하지 않았으며, 이를 대체해 ‘중감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운영해 답변을 드렸다. 자주 묻는 질의 사항에 대한 자료는 이미 배포 중에 있는데 전년도를 기준으로 만드는 자료이다 보니 매년 새로운 질의 사항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들어왔던 질문을 종합해 파일로 정리했다. 학생자치기구에 해당 링크를 공유함으로써 회계 교육 자료만으로는 부족했던 부분까지 보완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제10대 중앙감사위원회 김태임(건축·20) 중앙감사위원장(좌)와 임태양(기독교·18) 중앙감사부위원장
제10대 중앙감사위원회 김태임(건축·20) 중앙감사위원장(좌)와 임태양(기독교·18) 중앙감사부위원장

  학생자치기구 및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체계화하겠다는 공약 이행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김: 상반기 숭실대학교 감사시행세칙 개정위원회(이하 개정위)에서 간담회 진행 횟수나 간담회 참여 권한 등 학생자치기구가 참여하는 간담회에 대한 개정은 마친 상태다. 일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간담회에 대한 이전 사례가 없다 보니 문장 정리가 되지 않아 세칙에 어떻게 명시하면 좋을지 논의 중이다. 간담회 조항 내 세부 조항을 추가해 ‘감사 대상에 제외되더라도 참여를 원하는 학생이 있으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될 것 같다. 하반기 때 개정위가 열린다면 그때 세칙 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비 사용 기준을 목록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학생회비 운용시행세칙에 운영비 사용 기준이 명시됐나.

  임태양(기독교·18) 중앙감사부위원장: 지난 제9대 중감위에서는 학과(부) 학생회비 운용시행세칙을 개정하면서 운영비와 이월금에 대한 정의 및 준수 비율을 명시한 바 있다. 단위마다 사용하는 방식이 달라 운영비 사용 기준을 목록화하는 것이 다소 어려웠지만, 운영비 사용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세칙에 명시된 조항을 수정했다. 이를 회계 지침서에 명시하고 배포하기도 했다. 따라서 현재 운영비는 △학생회 사업 진행에 필요한 교통비 △학생 회실 소모품 및 비품 구매 △학생 회실 개·보수 △감사 준비에 필요 한 금액 △이외에 중감위가 운영비로 판단하는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준을 벗어나서 사용하는 운영비는 명백한 징계 사항에 해당한다.

  임기 절반이 끝났다. 소감이 어떤가.

  김: 8월 초 공대 상반기 정기 감사를 마치며, 벌써 중감위 임기 절반을 보냈다. 공약 외에도 모든 단과대 학의 학과(부) 상·하반기 정기감사를 진행하고 쉽게 요청 및 참여가 가능한 간담회를 마련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로 학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아 있는 하반기 감사에서는 단과대학 감사위원장을 중심으로 감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그때는 단과대학과 공대 학과(부)만 진행하는 상반기에 비해 더 많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중감위는 언제나 학생과 학생자치기구가 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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