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경쟁률 다시 1.1:1로 회복됐다

 

  지난달 31일(월)에 발표된 대학알리미 ‘2022년 기숙사 수용 현황’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본교 기숙사 수용률은 11.5%로, 지난해 기숙사 수용률 11.6%에 비해 0.1%p 소폭 하락했다. 기숙사 수용률은 재학생 수 대비 기숙사 수용 가능 인원의 비율을 의미한다. 최근 3년간 본교의 기숙사 수용률은 △2019년: 12% △2020년: 11.5% △2021년: 11.6%로 예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국내 4년제 대학 기숙사 수용률 평균치인 23.1%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본교 기숙사 수용률이 소폭 하락한 이유는 재학생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본교 재학생 수는 15,116명으로 지난해 재학생 수 14,993명에 비해 126명 증가했다. 반면, 올해 본교 기숙사 수용 가능 인원은 1,736명으로 지난해 기숙사 수용 가능 인원과 비교했을 때 변동하지 않았다.

  올해 본교 기숙사 수용률은 국내 4년제 대학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달 31일(월) 대학알리미에 발표된 ‘2022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대학의 평균 기숙사 수용률은 23.1%다. 본교는 이에 비해 11.5%p 낮다. 사립대학 평균 수용률과 수도권 대학 평균 수용률도 각 21.7%와 18.4%로 본교는 이보다 각 10.2%p, 6.9%p 낮다. 본교 안전시설팀 정영운 팀장은 “현재로서 구체적인 기숙사 확충 계획이 있지 않지만, 본교는 기숙사 수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본교 기숙사 운영 결과도 공시됐다. 해당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본교 민자 및 직영 기숙사 운영 손실이 전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지난해 민자 기숙사 레지던스홀의 운영 손실은 약 9억 4천만 원으로 전년 약 17억 원보다 8억 원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민자 기숙사의 운영 비용은 약 41억 원으로 전년 약 40억 원보다 1억 원가량 증가했다. 운영 수익은 약 32억 원으로 전년 운영 수익 약 24억 원보다 8억 원가량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 직영 기숙사 에벤에셀하우스 등의 운영 손실은 약 1억 원으로 전년 운영 손실인 약 3억 8천만 원보다 2억 8천만 원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직영 기숙사의 운영 비용은 약 5억 2천만 원으로 전년 운영 비용 약 5억 1천만 원보다 1천만 원가량 증가했다. 운영 수익은 약 4억 원으로 전년 운영 수익인 약 1억 원보다 3억 원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본교 기숙사의 운영 손실이 줄어든 배경으로는 지난해 실제 수용 인원이 전년 실제 수용 인원보다 많아진 것에 있다. 지난해 본교 기숙사 실제 수용 인원은 1천 9명으로 전년 실제 수용 인원에 비해 481명 증가했다.

  또한, 기숙사의 입사 경쟁률도 공시됐다. 올해 본교 기숙사의 입사 경쟁률은 1.1:1로 집계돼 다시 1.1:1대의 입사 경쟁률을 회복했다. 지난해 기숙사의 입사 경쟁률은 0.8:1을 기록해 최초로 1.1:1 미만의 기숙사 입사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 전인 지난 2019년의 기숙사 입사경쟁률은 1.6: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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