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교원 확보율 감소, 전임 교원 1인당 학생 수 증가
본교 전임 교원 확보율, 평균보다 26.46%p 낮아

  지난달 31일(월) 대학알리미에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및 전임교원 확보율’ 등 전임 교원 관련 공시 자료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전년 대비 올해 본교 재학생 기준 전임 교원 확보율(이하 전임 교원 확보율)이 감소했으며, 본교 재학생 기준 전임 교원 1인당 학생 수(이하 전임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증가했다.

  전임 교원 확보율은 대학의 ‘재학생 기준 전임 교원 수’를 ‘재학생 기준 교원 법정 정원’으로 나눠 100을 곱한 값이다. 교원 법정 정원은 대학이 학교를 운영하고 학생이 원활한 학습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전임 교원 수를 나타낸다. 본교 교무팀 안영진 팀원은 “고등교육통계 등에서 조사하는 항목”이라며 “‘학생 몇 명당 전임 교원 몇 명이 있어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팀원은 “교원 법정 정원은 편제 정원을 기준으로 한다”며 “보통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학생 25명당 전임 교원 1명, 공대나 IT대의 경우 학생 20명당 전임 교원 1명으로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전임 교원 확보율은 64.64%로 전임 교원 수는 510명, 교원 법정 정원은 789명이다. 전임 교원 수 539명, 교원 법정 정원 770명으로 전임 교원 확보율이 70%였던 지난해 대비 5.36%p 감소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전임 교원 확보율은 △2019년: 66.8% △2020 년: 68.82% △2021년: 70%로 증가해 왔다.

  이어 올해 전임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34.72명으로 지난해 30.09명보다 증가했다. 전임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전임 교원 한 명이 전공 및 진로 지도를 담당하는 학생 수를 의미한다. 재학생 수를 재학생 기준 전임 교원 수로 나눠 산출한다. 지난 3년간 전임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19년: 33.57명 △2020년: 32.66명 △2021년: 32.09명으로 감소해 왔다. 그러나 올해 전임 교원 한 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가 증가한 것이다.

  전임 교원 확보율이 감소하고 전임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증가한 원인은 본교 재학생 수가 증가한 반면 전임 교원 수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재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411명 증가했으며, 전임 교원 수는 29명 감소했다. 안 팀원은 “정량적 수치이기에 재학생 수는 증가하고 전임 교원 수는 감소하면 전임 교원 확보율은 감소하고 전임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매년 채용 계획에 따라 변동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본교의 전임 교원 관련 지표는 전국 일반 대학 평균에 비해 저조해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8월 30일(화) 교육부가 발표한 ‘2022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일반 대학의 전임 교원 확보율은 91.1%다. 지난해 91.8% 대비 0.7%p 감소한 수치다. 본교는 해당 수치에 비해 26.46%p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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