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대시보: 감사 자료 제출함 제작을 공약했다. 개인의 일정에 맞춘 제출을 가능하기 위함이라고 했으나, 자율적으로 제출하면 정기 감사 일정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과 감사 자료 제출에 본 공약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김민(국제법무·21) 부후보: 기존에는 감사 자료 제출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마지막 날에만 특별히 자정까지 중감위원의 중감위실에 상주하여 감사 자료를 받아왔다. 제출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출함에 원하는 대로 제출하는 게 아니라, 제출 시간이 없어진 거다. 제출 기한 내에는 학생분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제출할 수 있도록 대처를 만든 것이다. 학생분들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자료를 제출할 수 있고,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 역시 12시간 상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있다.
  김성은(영어영문·21) 정후보: 중감위원의 각자 일정도 있기 때문에 모든 시간대에 상주하기 어렵다. 인력 편성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크다. 또한 감사 자료 제출함에 비밀번호를 걸어놓고 그 시간대에 온다고 미리 연락을 준 학생분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방식도 생각했다. 감사 자료 제출함을 통해 중감위 내에서도 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고, 학과(부)에서도 감사 자료를 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숭대시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의 빠른 답변이 가능하도록 전담 부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도 카카오톡 중감위 플러스 친구가 운영 중이나 인스타그램 등 타 플랫폼에 비해 학생들의 사용량이 적다. 전담 부서 제작 후에도 참여율이 저조하다면 이 사업이 유지될 필요성이 있는지 궁금하고 학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른 대책이 있나.
  정: 중감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같은 경우는 학우들을 위한 것도 맞지만, 학생회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현재 중감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학우분들은 학생회 사무국장, 즉 감사 자료를 직접 제작하는 분들이며 그분들의 질의가 가장 많이 들어온다. 현재는 중감위원장과 부위원장 그리고 단과대학감사위원장이 플러스 친구를 관리하고 있다. 사무국을 완전히 플러스 친구 전담 부서로 만들면서 궁금했던 자료 제출, 자료 증빙에 대해서도 빠르게 답변을 드릴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숭대시보: 중감위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학생들에게 중감위의 중요성을 피력할 방안이 있나.
  정: 중감위는 학생자치기구가 엄정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진행하여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하며 학생회비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집행하도록 상시적으로 감시 및 견제하는 기구이다. 학우 여러분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양한 인스타그램 및 에브리타임 등 SNS 홍보를 통해서 중감위를 알리려고 한다.
  학우분들께 인스타그램 및 에브리타임으로 중감위가 많이 노출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징계 내역서를 게재하는 등 중감위가 일하고 있는 모습들을 노출할 것이다.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학우분들이 자주 이용하는 SNS에 팔로워를 늘리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제10대 중감위에 이어서 한결같이 학우분들을 위해 공정한 감사를 진행할 것을 약속하겠다.


  숭대시보: 정후보와 부후보 모두 지난해 중감의 활동을 한 바 있다. 올해도 중감위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정: 중감위는 학생자치기구의 사업을 보면서 감시 및 견제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책임감의 무게를 알게 되었고, 중감위가 숭실대학교 내에서 더욱더 많은 학우분들한테 알려져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는 그런 기구가 되길 바라기 때문에 한 번 더 이어가게 된 것 같다.


  숭대시보: 지난해의 경우 모의 감사가 진행된 바 있다(본지 1265호 ‘“학생자치기구와 학우분들게 신뢰받는 중앙감사위원회가 되고 싶다”’ 기사 참조). 모의 감사 진행 계획이 있나.
정: 모의 감사 진행 계획은 없다. 그 이유는 중감위에 인력이 많이 부족한 편이기 때문이다. 정기 감사 2회라는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에 △중앙 감사 2회 △정기 감사 2회 △이월금 감사 1회로 중감위 내 인력난으로 인해 모의 감사를 진행할 수 없는 정도로 중감위원당 많은 업무가 생긴다. 아마도 모의 감사 진행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숭실타임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 시대가 다다르고 있는데, 상시적인 내부 교육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인가.
  정: 저희의 공약인 △증빙 자료 목록화 △자주 하는 질문 목록 배포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활성화 등은 감사를 더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이다. 자주 하는 질문 목록을 감사 위원이 지속적으로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부 회계 교육이 강화된다고 생각을 한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같은 경우도 질문과 답변을 반복하면서 감사 위원들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내부 교육은 학기당 1회 진행하며, PDF 파일로 감사 위원이 부족한 부분을 자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진행할 것이다.

김민(국제법무·21) 부호보(왼)와 김성은(영어영문·21) 정후보(오)가 질의를 받고 있다.
김민(국제법무·21) 부호보(왼)와 김성은(영어영문·21) 정후보(오)가 질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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