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법인 “기념품 샵 운영 확장 위한 토대 마련 중”

  지난해 10월 5일(수) 본교 문화관 1층에 ‘숭실대학교 기념품 샵’(이하 기념품 샵)이 개업됐다. 기념품 샵은 본교와 관련된 상품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본교 법인사무국 소병훈 과장은 “교내에 여유 공간이 없어 공간 확보가 쉽지 않았다”며 “관리처, 생활협동조합, 총학생회의 도움으로 문화관에 입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기념품 샵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 모두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매장을 먼저 개업한 뒤 오프라인 매장도 개업했다. 소 과장은 “오프라인 매장이 확보되지 않아 먼저 온라인 매장부터 시작했다”며 “다양한 경로로 접근할 수 있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샵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념품 샵에서는 △쇼핑백 △실제본 노트 △마그넷 △뱃지 세트 △후드 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단과대 및 개인별 맞춤제작 요청도 받고 있다(본지 1299호 ‘숭실대학교 기념품 샵 개업’ 기사 참조).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학교 외투 △열쇠고리 △뱃지 △엽서 순이다. 동문이나 학과(부) 단체의 경우 배위량 커피와 ‘숭실 지향 시리즈’의 구매율이 높다. 소 과장은 “재학생은 구경을 왔다가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동문은 주로 온라인으로 구매한다”고 전했다.

  기념품 샵은 주기적으로 타 대학의 기념품 매장 및 인기 있는 상품 매장을 시장 조사해 상품 및 기념품을 추가하고 있다. 수익성 향상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 과장은 “꾸준히 타 대학의 사례와 대학생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조사한 후 상품 출시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며 “기념품 샵에 선물용 상품군과 실사용 상품군 등을 구비해 매출이 증가하도록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노트 △필기류 △노트북 파우치 △그립톡 △노트북 거치대 등의 도입을 논의 중이다. 소 과장은 “학생들이 원하는 상품을 방명록으로 전해 주거나 직접 말해 주면 의견을 수렴해 상품을 선정하고 있다”며 “지난 학기에 노트 및 필기류에 관한 요청이 많아 본교 주소인 ‘상도로 369’를 콘셉트로 잡고 필기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본교 기념품 샵의 물품 가격은 타 대학 기념품 매장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는 물품 제작 비용과 판매 관리비를 고려해 설정된다. 소 과장은 “상품의 가격이 타 대학과 비교해 적당한지 조사한다”며 “이후 여러 고려 사항을 확인한 후 가격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본교 기념품 샵은 본교 법인의 수익성 향상 방안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본교 법인 적립금은 당해 연도에 모두 소진한 바 있다(본지 1291호 ‘본교 법정부담금 부담률 하락, 수익 구조 개편 필요’ 기사 참조). 그러나 현재까지 기념품 샵의 순수익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오르는 만큼 홍보 비용과 상품 개발을 위한 비용 등도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소 과장은 “사업 초기이기에 현재는 기념품 샵 운영의 확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중”이라며 “기념품 샵의 상표권 수익과 배당 수익 등이 앞으로 법인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예측한다”고 전했다.

  한편, 본교 법인은 기념품 샵의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지난 학기의 경우 ‘나만의 향수 만들기 클래스’와 ‘붕어빵 이벤트’ 등이 진행된 바 있다. 이번 학기 역시 ‘어버이날 나만의 꽃바구니 만들기 클래스’와 종강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본교 학생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인스타그램 웹툰도 운영 중이다. 소 과장은 “앞으로의 기념품 샵은 구성원의 관심과 애정에 달려있다”며 “숭실 구성원이 자긍심을 가질 만한 상품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