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는 학생자치기구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학생회비 사용을 감사한다. 중감위는 감사 중 학생회비의 부적절한 사용이 있었을 시 피해보상청구를 통해 학생회비를 지켜냈으며, 학생들의 학생자치기구 회계 활동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했다. 현재의 중감위는 지난 2013년에 출범한 중앙감사특별위원회(이하 감특위)에 뿌리를 둔다. 감특위의 출범 이후 여러 부적절한 학생회비의 사용을 색출해 낼 수 있었다. 과거에 어떤 부적절한 학생회비 남용 적발이 있었는지, 어떻게 해결됐는지 알아봤다.

  2013년 11월 11일 제1106호 1면 기사

  감사특별위원회 본교 사상 첫 출범
  총학생회 및 학생 자치기구의 학생회비 등을 감사하는 중앙감사특별위원회(이하 감특위)가 본교 사상 처음으로 오늘 11일(월) 출범할 예정이다. 이는 감특위의 기본 요건인 일반 학생 지원자 3인이 지난 6일(수)에 모집완료됨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에는 이 요건이 충족되지 못해 감특위 구성이 무산된 바 있다. (후략)

  2015년 8월 31일 제1146호 2면 기사

  동아리연합회 전 회장, 학생회비 590여 만 원 부적정 사용…경찰 조사 착수
  학생회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제 32대 동아리연합회 박의겸(글로벌통상·12) 전 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제 3대 중앙감사특별위원회(이하 감특위)가 시행한 1학기 정기 감사에서 박 전 회장이 학생회비 595만 3,769원을 △음주 △회식비 △택시비 △커피값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후 동아리대표들은 대표자 회의를 소집해 박 전 회장의 회장직을 박탈했다. 
  지난 8월 19일(수), 감특위 성창훈(수학·14) 위원장은 동작경찰서에 박 전 회장을 횡령 등의 사유로 고소했다. 성 위원장은 “원래 8월 17일(월)에 고소하려고 경찰서를 방문했으나 담당 경찰관은 ‘횡령액을 전액 변제했고 교내에 상황이 알려져 정신적 피해도 받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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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같은 날인 17일(월), 중앙운영위원회는 박 전 회장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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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운위는 끝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게 회계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징계를 확대하여 감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박 전 회장은 변제기한에서 9일이 지난 8월 4일(화)에 변제액인 595만 3,769원을 어머니 명의로 변제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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