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지난 8일(목) 오후 6시 제267 대 교황으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됐다.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21일(월) 선종한 이후 17일 만이다.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다. 레오 14세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린 콘클라베 네 번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확정됐다. 이날 오후 6시 8분경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로운 교황이 선출됐음을 알리는 흰 연기와 함께 성 베드로 대성당의 종소리가 울렸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약 120명의 추기경이 참여했으며 투표 자격은 80세 미만의 추기경에게만 주어진다.
지난 14일(수)부터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대한 고율관세를 90일간 유예했다. 지난 12일(월) 발표된 ‘제네바 미중 경제· 무역 회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지난 14일(수)부터 90일간 관세율을 각각 115%p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지난 10일(토)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 등을 협의했다. 또한 미국에 대한 비관세 보복 조치였던 희토류 수출 제한 등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중국이 △미국산 대형 자동차 △액화천연가스 △미국산 농축산품 등 품 목별로 부과한 관세에 대해서는 적
오는 6월 3일(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궐위 선거로, 기존 임기 만료 선거와 달리 화요일에 치러진다. 당선자는 다음 날 임기 를 시작해 오는 2030년까지 대통령직을 수 행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공직선거법 제35조 제1항에 따라 대통령 궐위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 치러지며 이에 따라 투표일은 수요일이 아닌 화요일로 지정됐다. 지난달 4일(금)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며 이로부터 60일인 오는 6월 3일(화)이 선거일로 확정됐다. 후보자 등록은 지난 1
지난달 18일(금) 국내 통신사 SK텔레콤의 핵심 시스템인 홈 가입자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SK텔레콤 고객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동 가입자 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번호(이하 IMEI) △인증키 등이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일) 유출 정황을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에 신고하고 고객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그러나 신고일이 정보통신망이용촉 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이하 정보통신 망법)에서 규정하는 기준을 넘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보통신망법 시행령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일까 지 윤 전 대통령의 퇴진 및 헌법재판소의 빠른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가 매주 진행됐다. 해당 시위는 전통적인 집회 형태에서 벗어난 새로운 ‘K-시위문화’로 화제를 모았다. 시위는 지난해 12월 3일(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본격화됐다. 당시 시민들은 입법부를 지키고자 국회의 사당으로 모였고 이후 시위는 국회부터 광화문, 안국역 등 탄핵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장소를 이동하며 이어졌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부터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
지난 4일(금)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했다.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됐다.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지난해 12월 14일(토)로부터 111일 만이다. 헌법재판소는 먼저 탄핵소추 및 심판의 절차적 적법성에 대해 판단했다. 적법함을 밝힌 헌법재판소는 윤 전 대통령이 주요 5개 쟁점에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시했다. 주요 쟁점은 △계엄 선포에 관한 판단 △국회에 대한 군경 투입에 관한 판단 △포고령 발령에 관한 판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관
지난 24일(월)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 행직에 즉시 복귀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6일(목)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행사 △채 해병 특검 법 거부권 행사 △비상계엄 관련 내란 행위 공모 △내란 이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에게 정권 이양 시도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을 이유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바 있다. 헌법재판관 총 8인 중 5인이 기각을, 2인이 각하 1인이 인용 의견을 냈다. 헌법재판 소의 다수의견은 ‘탄핵 사유 중 한 권한대행의 △
올해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AI 디지털 교과서가 자율 도입됐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정책의 불확실성과 준비 부족 등으로 인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책 실행의 당사자인 교사들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배제 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자료 및 학습지원 기능을 탑재한 소프트웨어다.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학습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학습 진단과 분석 △개인별 학습 수준 및 속도 반영 맞춤형 학습 △학생 관점 설계된 학습 코스웨어
지난 22일(토)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5개 시군으로 확산된 지 6일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은 지난 28일(금) 오후 5시, 산불 발생 149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기며 전국적인 재난으로 기록됐다. 경북 의성 안평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기후를 타고 △안동시 △청송 군 △영양군 △영덕군으로 급속히 번졌다. 피해 면적은 약 47,858ha로 서울특별시 면적의 약 75%에 해당한다. 본교 캠퍼스 면적과 비교하면 약 3,572배 규모다.산불의 발화 원
지난달 27일(수) 국회 소통관에서 전·현직 언론인 119명은 더불어민주당의 언론계 인재이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인천 남동구 을 이훈기 후보와 인천 부평구 갑 노종면 후보에게 ‘언론개혁 10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날 모인 언론인은 언론 공공성 강화 방안으로 △방송규제기구 개혁 △공영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재정위기 극복 △언론 독립성·자율성 보장과 사회적 책임 강화 △언론 피해 구제 △저널리즘 강화 지원 △국회 미디어개혁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언론개혁 10대 과제는 공영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방송규제기구 개혁에 관련된 법
최근 봄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봄에 개최하는 대표적 지역 축제로 △여의도 벚꽃 축제 △경남 진해 군항제 △김제 꽃빛드리축제 △서귀포 봄맞이 축제 △광양 매화축제 등이 있다. ‘서울 여의도 벚꽃 축제’에서는 1만 원어치 제육덮밥이 가격에 비해 부실한 내용물로 인해 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해당 제육덮밥은 다소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에 △밥 △고기 △단무지 총 3개로 구성됐다. 여의도 벚꽃 축제를 주최하는 영등포문화재단은 해당 논란에 대해 “재단과 푸드존 운영업체에서 바가지요금 신
지난달 22일(금) 등록을 마친 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 후보자 699명 중 20대 후보자가 4명, 30대 후보자가 34명으로 총 38명이다. 전체 후보자 699명 대비 5.4%에 달하는 비율이다. 현재 제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개혁신당 류호정 전 의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녹색정의당 장혜영 의원 등 총 13명의 20대‧30대 청년 정치인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13명으로 4.3%에 불과한 비율이다. 지난 2016년 기준
지난달 29일(금)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의 정당 등록을 승인한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청구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위성정당의 부당함과 위헌 여부를 알리고자 진행했다. 위성정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시행 이후 거대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 시기에만 창당하는 정당이다. 총선이 끝나면 위성정당 당선인들이 다시 거대 정당으로 복귀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위성정당은 지난 2
한국 사회에는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간병비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 중인 A 씨는 30년 동안 다녔던 회사를 퇴사할 계획이다. A 씨는 “한 달에 390만 원씩 간병비로 쓰고 있다”며 “간병 비용 부담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직접 보살필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7일(수) 대구에선 80대 아버지와 50대 아들 B 씨가 같은 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15년 동안 혼자 돌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B 씨가 아버지를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최근 테무(Temu),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등 중국 저가 이커머스 플랫폼이 인기를 끌며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 유통업계에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모바일 시장 분석 사이트인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월간 순 사용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쇼핑 어플리케이션은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로 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커머스란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의 약자로 전자 수단으로 이뤄지는 모든 거래를 말한다. 최근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는 배송 기간을 줄이며 한국인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기존 외국 배송의
지난달부터 본교 글로벌통상학과 재학생 A 씨는 빈대로 인해 숙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A 씨는 “사는 곳에 빈대가 있을 것 같아 1시간마다 일어나 빈대가 나오는지 확인한다”며 “빈대가 있을까 봐 겁이 난다”고 말했다. 본교 경제학과 재학생 B 씨도 모기로 인해 숙면에 들지 못하고 있다. 모기가 가을에도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B 씨는 “밤마다 방에 모기가 계속 나와 잠에 들기 어렵다”며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기에 계속 물리는 건 매한가지”라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대
지난 5일(일) 금융위원회 임시 회의에서 공매도 전면 금지가 결정됐다. 한국 글로벌 투자 은행들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서 생기는 차익금을 노리고 실물 없이 주식을 파는 행위다. 지난 6일(월)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가 전면 중단된다. 공매도 금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2011년 유럽 재정 위기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에 이어 역대 4번째다.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은 “증시 변동성 확대 및 관행화된 불법 공매도 행위가 시장 안정과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린이 체험학습 이동 수단을 ‘노란버스’만 이용하게 한 정부 지침에 여러 후폭풍이 불고 있다. 현장 체험 학습에서 일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위법이 됐다. 책임 소재를 우려한 학교들은 버스 업체와의 계약 해지에 나섰다. 노란 버스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어린이 안전에 특화된 차량이다. 지난해 10월 법제처는 도로교통법 제2조 23호 등과 관련해 현장 체험 학습을 위한 어린이의 이동 또한 ‘어린이의 통학 등’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지난 7월 경찰청은 ‘소풍 등 비정기적 운행 차량도 어린이 통학버
지난 7월 18일(화)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23세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생을 마감했다. 서울시 교사노동조합연맹이 고인의 일기를 공개하며 생전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과 상습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교육계에 항의와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이어 지난 7일(목)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40대 교사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사 A씨는 지난 4년간 경찰 및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신고 외에 총 14차례의 학부모 민원을 받았다. 이처럼 최근 학부모의 교권침해가 심각한 추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헌혈자는 264만 9,007명으로 전체 국민 대비 5.15%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지난 2013년 대비 26만 명 감소한 수치다. 헌혈 공급 부족으로 환자 또는 보호자가 직접 혈액을 구하는 지정 헌혈이 증가하고 있다. 헌혈 부족 상황의 원인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지목됐다. 지난해 국내 헌혈 실적은 264만 건으로 지난 2019년 대비 5%가량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헌혈자가 감소해 전국의 혈액 보유량이 3일 미만으로 떨어지게 됐다. 대한적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