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20대 청년들의 개인파산 및 회생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학자금 대출 △불안정한 노동시장 △급등한 주거비 등으로 인해 갚을 수 없는 빚의 무게를 짊어진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파산은 더 이상 패배의 낙인이 아닌 재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바라봐야 한다. 본지는 서울회생법원 파산관재인 겸직 임윤석 변호사와 한국도산법학회의 등기이사인 고영미 교수를 만나 청년 파산의 현실과 그 이면에 숨은 사회 구조적 문제를 짚어봤다. 개인파산, 빚을 정리하고 다시 서기 위한 제도 개인파산은 빚을 스스로 갚기 어려운 상황에
지난 12일(수) 본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본교 신문방송국이 주최한 ‘제6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다. 경선으로 치러지는 총학 선거인만큼 각 후보자의 역량을 검증하고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기획됐다. 이중 △공통질문 △상호질문 △학생질문(사전질문, 현장질문) 일부를 요약해 정리했다.*기호 1번 ‘숭실을 향한 집중, FOCUSS:U’ 선거운동본부 △박충만(벤처중소·23) 정후보(이하 정) △안가은(산업정보·23) 부후보(이하 안 부) △이시은(글로벌미디어·23) 부후보*기호 2번 ‘함께 외치는 변
지난 10일(월) 2026학년도 제6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후보자와 제13대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 후보자에 대한 합동공청회가 개최됐다. 각 후보자는 공청회에서 자신들의 공약에 대해 신문방송국과 청중들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호 1번 ‘숭실을 향한 집중, FOCUSS:U’ 선거운동본부△박충만(벤처중소·23) 정후보(이하 정) △안가은(산업정보·23) 부후보 △이시은 (글로벌미디어·23) 부후보 숭대시보: 전임교원 확충 요구를 공약했다. 올해 본교가 전임교원 선발을 위해 노력했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난 1학기 128명, 2학기 128명으로 총 256명의 학생이 본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해 파견됐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교환학생은 대학 생활에서 한 번쯤 꿈꿔보는 활동 중 하나다. 이에 본지는 학생들을 만나 △교환학생 파견을 희망하는 이유 △단과대별 파견국 △파견 후 기대하는 모습 등을 취재했다. “어디로 갈까?” 최근 교환학생의 파견 국가 선호도는 미국에서 유럽권으로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 국제팀 김혜림 팀원은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대학의 선호도가 꾸준히 높았으나, 올해 발생한 미국 비자
최근 한국 사회에서 ‘MBTI’는 첫 만남의 필수 질문이 됐다. 한때 ‘혈액형’으로 성격 유형을 구분하던 시대를 지나 ‘에겐·테토’까지, 한국에서 성격을 유형화해 이해하려는 문화는 세대를 가로질러 발전해왔다. 본지는 세 전문가를 만나 한국 성격 유형화의 확산과 그 이면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 취재했다. 혈액형에서 MBTI까지, 성격 유형화의 계보 성격 유형화 유행의 시작은 혈액형별 성격 이론이었다. 198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혈액형별 성격 분류 관련 서적이 대거 번역 및 출간되면서 한국에서도 방송과 잡지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그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라이즈 사업이 지자체 중심의 행정 사업으로 변질돼 대학의 자율성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라이즈 사업은 지자체의 대학 지원 권한을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자체와 거점 국립대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해 △기획 △예산 집행 △성과 관리를 공동으로 책임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학이 사업의 하청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가 지자체를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명시하고, 대학은 협약을 통해 참여하는 기관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학 입학 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된다. 2025학년도까지는 대학마다 자율적으로 반영했지만,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학은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 △수능 △논술 △실기 전형 등의 모든 입학 전형에서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이는 지난 2023년 정부가 수립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근거한 조치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의 입학 전형 의무 반영을 추진한 해당 대책은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국토교통부가 청년층이 밀집한 주요 대학가의 부동산 매물 인터넷 광고를 조사한 결과 전체 광고 1,100건 중 321건이 허위 및 과장된 위법 의심 광고로 확인됐다. 위법 의심 광고는 온라인 플랫폼, SNS 매체에 게시된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중 선별됐다. 조사 결과 전체 321건의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중 166건이 △가격 △면적 △융자금 등을 실제와 다르게 기재한 부당한 표시·광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허위 및 과장 광고의 절반 이상인 51.7%에 해당한다. 부당한 표시·광고는 △전용면적을 실제보다 크게 표시 및 광고한 경우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N수생 사교육비 조사 모델 개발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24학년도에 N수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 중 23.4%가 또다시 N수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8.8%가 정시, 21.8%가 수시에 응시한다고 답했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29.4% △예체능계열: 25.4% △공학계열: 25.3% △의약학계열: 12.3%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N수생의 사교육비 규모와 구조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통계 조사를 위한 기초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대상은 2024학년도 대학
본교가 지난 17(금)일 개교 128주년을 맞아 ‘개교 128주년 기념예배’ 및 ‘AI Native Soongsil’을 슬로건으로 한 AX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본지는 숭실의 역사와 미래가 교차한 이날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았다.
내년이면 본교는 최초의 근대대학 설치 120주년을 맞는다. 본교는 1906년 대학부를 설립하고 1908년 대한제국 학부로부터 ‘숭실대학’ 인가를 받았다. 12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시대의 변화 에 맞서며 교육의 길을 걸어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할 방법은 없을까. AI대 설립 선포와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지금, 본지는 본교의 역사를 기록한 사진과 자료를 통해 숭실의 어제와 오늘을 잇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늘날의 야구장은 형형색색의 유니폼과 다양한 먹거리, 개성 있는 마스코트로 가득한 문화 공간이 됐다. 특히 야구 팬덤의 주류로 부상한 20대 청년은 새로운 응원 문화를 개척하며 KBO가 전성기를 맞이하는 데 기여했다. 이들은 어떤 매력에 이끌려 야구장을 찾는 것일까. 본지 기자가 직접 야구장을 찾아 그들의 팬덤 문화를 들여다봤다. KBO 리그, 달라진 팬덤의 얼굴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 1982년 국내 최초의 프로 스포츠 리그로 출범했다. 이는 당시 군사 정권에서 국민의 관심을 정치로부터 돌리고 사회적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 ‘
지난달 10일(목)부터 23일(수) 본교 사회공헌센터 사회공헌팀에서 주관한 ‘2025학년도 여름방학 단기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본지가 직접 동행했다. 키르기스스탄 단기 해외봉사단은 지난달 △12일(토)-13일(일): 노력봉사 △14일(월)-17일(목): 교육봉사 △18일(금): 합동공연 △19일(토) 20일(일): 홈스테이 △21일(월)-22일(화): 문화탐방의 일정을 소화했다. 8시간의 거리를 초월해 서로의 마음이 이어진 14일 간의 여정을 들여다봤다. 설렘 속 첫걸음, 봉사를 준비하며 2025학년도 여름방학 단기 해외봉사 프로그
한때 고시촌의 상징이었던 노량진.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공무원 채용 인원 감소 △전문직 인기 감소가 맞물리며 노량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본지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노량진에서 노량진 일대 △공인중개사 △공무원 시험 준비생 △자영업자 등을 만나 노량진의 변모를 살펴봤다. 노량진 상권의 역사 노량진은 1970년대 정부에서 실시한 도심 기능 분산 정책으로 대학 입시 학원가를 형성했다. 이전까지 종로에 위치하던 학원들이 노량진으로 이전하며 대학 입시 학원의 중심지가 된 것이다. 그러나 학력고사 폐지 및 대학 입시 전형
지난달 30일(수)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748명 중 57.2%가 생성형 AI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용도는 정보 검색이 81.0% 로 가장 많았고 △글 작성 및 편집 △사진이나 이미지 생성 및 보정 △외국어 번역 △여행, 학습, 업무 등 일정 관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생성형 AI로는 ChatGPT가 95.0%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본지 본교 학생들이 ChatGPT를 학습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단과
대학생이 전공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사교육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사례가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 이공 계열 학과에 진학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초 수학, 과학 과목을 학습하지 않은 채 대학으로 진학해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분석한다. 지난달 20일(일) 종로학원이 지난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생을 분석한 결과 과학탐구 응시생은 작년에 비해 3만 8,979명이 줄어든 반면 사회탐구 응시 생은 9만 8,976명이 증가했다. 3월 학력평가 연도별 사회탐구 응시율은 △
지난달 23일(수) 원광대와 원광보건대의 통합으로 최초의 일반·전문학사 동시 운영대학이 탄생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월)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신청한 일반 대학 원광대와 전문대학 원광보건대의 통폐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2026학년도 3월 1일(일)부터 원광대로 통합해 출범한다. 원광대는 이번 통폐합의 목적을 △학령 인구 감소 대응 △대학 구조개선 △대학별 특성화 추진으로 설명했다. 원광대는 전체 입학 정원의 절반 이상을 생명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배정해 생명산업 융합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024학년도 서울 소재 주요 5개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 정시 합격자 중 138명이 등록 을 포기해 미등록률이 모집정원 대비 최대 360%에 달했다. 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에 서도 자퇴생이 전년 대비 53% 증가하는 등 △합격자 등록 포기 △학부과정 중도탈락 △석박사과정 중도탈락 등 반도체 전공생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삼성전자·SK 하이닉스와 협약을 맺은 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자의 상당수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9일(일) 종로학원 발표에 따르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 세
AI 관련 연구 및 개발이 활발해지며 여러 대학이 전기요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19일(월)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가 한국전력에 정보공개청구한 자료에 따 르면 지난 2023년 전국 고등교육기관이 부담한 전기료는 5,236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대학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전까지 3,000억 원 후반이던 전기요금이 지난 2022년 4,172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4,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 에너지 사용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
지난달 26일(토)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주최하는 제35회 박물관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해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시대를 아우르는 역사의 장 강화도를 다녀왔다. 수천 년 한반도 역사가 잠들어 있는 곳이자,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에 저항하고 국난을 극복하고자 한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 현장인 강화의 숨결을 느껴 봤다. ‘강화도령’ 철종의 잠저, 용흥궁 본교에서 출발해 두 시간을 달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용흥궁 공원이었다. 용흥궁은 조선 제25대 왕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머물던 곳이다. 철종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