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라이즈 사업이 지자체 중심의 행정 사업으로 변질돼 대학의 자율성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라이즈 사업은 지자체의 대학 지원 권한을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자체와 거점 국립대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해 △기획 △예산 집행 △성과 관리를 공동으로 책임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학이 사업의 하청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가 지자체를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명시하고, 대학은 협약을 통해 참여하는 기관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학 입학 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된다. 2025학년도까지는 대학마다 자율적으로 반영했지만,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학은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 △수능 △논술 △실기 전형 등의 모든 입학 전형에서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이는 지난 2023년 정부가 수립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근거한 조치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의 입학 전형 의무 반영을 추진한 해당 대책은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국토교통부가 청년층이 밀집한 주요 대학가의 부동산 매물 인터넷 광고를 조사한 결과 전체 광고 1,100건 중 321건이 허위 및 과장된 위법 의심 광고로 확인됐다. 위법 의심 광고는 온라인 플랫폼, SNS 매체에 게시된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중 선별됐다. 조사 결과 전체 321건의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중 166건이 △가격 △면적 △융자금 등을 실제와 다르게 기재한 부당한 표시·광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허위 및 과장 광고의 절반 이상인 51.7%에 해당한다. 부당한 표시·광고는 △전용면적을 실제보다 크게 표시 및 광고한 경우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N수생 사교육비 조사 모델 개발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24학년도에 N수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 중 23.4%가 또다시 N수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8.8%가 정시, 21.8%가 수시에 응시한다고 답했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29.4% △예체능계열: 25.4% △공학계열: 25.3% △의약학계열: 12.3%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N수생의 사교육비 규모와 구조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통계 조사를 위한 기초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대상은 2024학년도 대학
대학생이 전공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사교육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사례가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 이공 계열 학과에 진학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초 수학, 과학 과목을 학습하지 않은 채 대학으로 진학해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분석한다. 지난달 20일(일) 종로학원이 지난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생을 분석한 결과 과학탐구 응시생은 작년에 비해 3만 8,979명이 줄어든 반면 사회탐구 응시 생은 9만 8,976명이 증가했다. 3월 학력평가 연도별 사회탐구 응시율은 △
지난달 23일(수) 원광대와 원광보건대의 통합으로 최초의 일반·전문학사 동시 운영대학이 탄생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월)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신청한 일반 대학 원광대와 전문대학 원광보건대의 통폐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2026학년도 3월 1일(일)부터 원광대로 통합해 출범한다. 원광대는 이번 통폐합의 목적을 △학령 인구 감소 대응 △대학 구조개선 △대학별 특성화 추진으로 설명했다. 원광대는 전체 입학 정원의 절반 이상을 생명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배정해 생명산업 융합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024학년도 서울 소재 주요 5개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 정시 합격자 중 138명이 등록 을 포기해 미등록률이 모집정원 대비 최대 360%에 달했다. 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에 서도 자퇴생이 전년 대비 53% 증가하는 등 △합격자 등록 포기 △학부과정 중도탈락 △석박사과정 중도탈락 등 반도체 전공생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삼성전자·SK 하이닉스와 협약을 맺은 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자의 상당수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9일(일) 종로학원 발표에 따르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 세
AI 관련 연구 및 개발이 활발해지며 여러 대학이 전기요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19일(월)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가 한국전력에 정보공개청구한 자료에 따 르면 지난 2023년 전국 고등교육기관이 부담한 전기료는 5,236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대학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전까지 3,000억 원 후반이던 전기요금이 지난 2022년 4,172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4,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 에너지 사용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
지난달 30일(수)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5학년도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3개교 중 136개교인 70.5%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57개로 29.5%에 그쳤다. 2025학년도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약 710.7만 원으로 2024학년도 대비 4.1%, 약 27.7만 원 상승한 수치다. 평균 등록금은 학과별·학년별 등록금에 해당 입학정원을 곱한 전체 등록금의 합을 전체 입학 정원의 총합으로 나눠 계산한다. △설립 유형 △대학 소재지 △계열에서도 등록금 차이가 있
2025학년도 △서울교대 △춘천교대 △ 청주교대 △광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주요 교육대학교(이하 교대) 입시 분석 결과 합격선이 2024학년도와 비교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교대의 경우 수시 일반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전년도 1.97등급보다 하락한 2.10등급이며 정시 합격선 또한 대학 자체 환산점수 기준 전년도 621.74점보다 3.33 점 하락한 618.41점이다. 청주교대는 수시 지역인재전형 합격선이 △2023학년도: 2.32등급 △2024학년도: 2.92등급 △2025학년도: 3.44등급으로 계속해서 하락했다. 춘
지난해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국적 중 베트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제21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이하 미래인재특위)에서 발표한 ‘2024년도 이공계 유학생 국내외 체류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국내 이공계 유학생 국적은 베트남이 25.1%로 1위를 차지했다. 국외 이공계 내국인 유학생의 체류 국가는 미국이 4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학사과정과 석박사과정 모두 기준 아시아 국가에서의 유입이 가장 많고 북미권 국가로의 유출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7일(일) 한국연구재단이 공개한 ‘Brain Korea 21(이하 BK21) 외국인 참여대학원생 실태 조사 연구’보고서(이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BK21 참여 외국인 대학원생 중 42%가 한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했지만, 한국에서 정주를 희망하는 학생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상황의 원인으로 한국어 능력 부족과 문화적 차이가 지목됐다. 특히 BK21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 대학원생들 중 한국어가 초급 수준이거나 전혀 하지 못하는 학생의 비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중
서울시가 올해부터 ‘서울형 RIS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달 24일(월) 서울시는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서울형 RISE 시행계획을 심의 및 의결했다. 서울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올해 765억 원, 향후 5년간 총 4,22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형 RISE는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사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 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대학 창업 육성 등 5대 프로젝트와 하위 12개 단 위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서울시는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산학협
지난 7일(금) 교육부는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브리핑에서 휴학한 의대생들이 이번 달까지 복귀하는 조건으로 의대 모집인원을 축소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원 복귀 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5,058명에서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줄어든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이주호 장관은 “3월 말까지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정원 수준으로 감축하는 방안은 철회된다”며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학생 복귀를 위해 학사 일정을 변경하 는 등의 별도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중 학과명에 ‘AI’ 및 ‘인공지능’ 단어를 포함한 학과는 △2023년: 151개 △2024년: 182개 △2025년: 222개로 상승 추세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본교 △가천대 △경희대 △서강대 △이화여대 △인하대를 포함해 70개교가 ‘AI’ 이름을 건 학과를 운영 중이다. 수도권 주요 대학이 운영 중인 AI 관련 학과는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서울시립대 인공지능학과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학과 △동국대 AI융합학부 △연세대 인공 지능학과 등이다. 기존 학과를 AI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학과
교육부가 고교교육과 대학입시 연계 강화를 통해 대입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지난 6일(목) 교육부가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이하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원사업은 전형 운영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고교 교육과정과 대입 전형 간 연계성을 제고해 수험생의 대입 준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4년부터 시행돼 온 사업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3월부터 오는 2027년 2월까지 2년간 진행 되며 4주기 사업으로 추진된다. 교육부 이주희 인재정책기획관은 “20
지난달 31일(목) 발표된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전문대학과 원격대학을 제외한 국내 대학의 강의 공개 강좌 수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1,781개 △2022년: 1,875개 △2023년: 2,192개로 매년 상승 중이다. 대학의 강의 공개 강좌 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이하 K-MOOC) 강좌 수와 고등교육 교수 학습자료 공동활용 체제(이하 KOCW) 강좌 수를 더한 값이다. KOCW의 강좌 수는 ‘강의 동영상 공개 강좌 수’와 ‘강의자료 공개 강좌 수’를 더해서 산출한다. 본지가 확인한 결과
지난 8월 27일(화)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5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오는 2025년부터 국가장학금Ⅰ유형 수혜 조건이 현행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될 예정이다. 수혜 조건 확대가 이뤄지면 구간별 최대 △1-3구간: 570만 원 △4-6구간: 420만 원 △ 7-8구간: 350만 원 △9구간: 100만 원이 지급된다. 9구간 학생이 세 자녀 이상인 다자녀 가구인 경우 첫째와 둘째면 연 최대 135만 원, 셋째 이상은 200만 원 이내의 금액이 지급된다. 국가장학금 지원 구간 확대가 논의된 이유는 소득 구간
지난달 28일(월) 가천대 교수노동조합을 시작으로 수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들이 차례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대열에 동참하며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확산됐다. 시국선언은 현재 당면한 국내 및 국제 현안, 시대 상황 등에 대해 지식인 또는 종교인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어려움을 해결하기를 촉구하는 행동을 뜻한다. 지난 9일(토) 기준 시국 선언을 발표한 대학은 △가천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한양대 △인천대 △전남대 △ 충남대로 총 7곳이다. 대학가에서 정권 규탄의 목소리가 가장 먼저 나온 곳은 가천대다. 가천대 교수노조 는 ‘특검을 즉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지원을 시행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저출산 문제와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자체의 정책이다. 통영시는 전국 최초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을 시행했다. 통영시는 지역 출신 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관내 출생 및 초· 중·고 졸업 여부에 따라 30%부터 100%까지 지원한다. 안산시는 기준에 따라 본인 부담 등록금의 반액을 지원하고 성남시는 다자녀가구의 셋째 이상 미혼 대학생에 한 해 본인 부담 등록금 중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광양시의 경우 지역 내 초·중· 고를 졸업한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