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비례대표 투표용지 51.7cm로 역대 최장
  유권자들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에서 역대 가장 긴 51.7cm에 이르는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지난달 23일(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38개 정당에서 25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경쟁률은 5.5대 1으로 지난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 6.6대 1보다 떨어졌다.

  중선관위는 지난해 34개 정당이 표시된 투표용지(46.9cm)까지 처리가 가능한 신형 투표지 분류기를 도입했지만 등록 정당이 38개까지 늘어나면서 분류기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이번 총선에도 완전 수개표로 이뤄진다. 

  I 총선 후보 등록 경쟁률 39년 만에 최저치
  오는 10일(수) 치르는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 경쟁률은 2.75대 1로 지난 1985년 제12대 총선 지역구 경쟁률 2.4대 1 이후 3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 평균 경쟁률이었던 4.4대 1보다 준 것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평균 경쟁률이 4.5대 1로 가장 높고 경상남도 평균 경쟁률은 2.31로 가장 낮다. 전국 최고 경쟁률이 집계된 지역구는 서울 종로구로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I 유권자 77% ‘반드시 투표’
  지난달 28일(목) 중선관위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회의원 선거 관심도 및 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총선 당시 81.2%보다 2.1%p 증가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였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 비율은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고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적극적인 투표 참여 의향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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