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월) 040번 버스가 개통됐다. 040번 버스는 용산에서 출발해 강남구 개포동으로 향하는 버스다. 노선 중 주요 정류장은 △용산역 △노량진역 △숭실대입구역 △사당역 △강남역으로 왕복 85개의 정류장을 지난다. 버스의 총 운행거리와 운행시간은 38.5km, 185분이다.
040번 버스는 용산으로 대표되는 0권역에서 출발해 강남구가 속한 4권역까지 운행하는 버스 노선으로 노선명에 ‘0’과 ‘4’가 부여됐다. 동작구 박일하 구청장은 “040번 버스의 명칭은 0권역과 4권역을 잇는 버스 중 가장 먼저 신설된 버스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040번 버스 노선은 도심권인 0권역을 기점으로 하는 최초의 간선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0권역에는 △종로구 △중구 △ 용산구가 속해있으며 서울시 중심에 위치한 자치구에게 부여된 권역 번호다. 서울시 4권역은 서초구, 강남구가 속해 있다. 이중 040번 버스는 간선버스로 분류된다. 파란 색상으로 대표되는 간선버스는 서울시의 주요 △도심 △부도심 △외곽도시를 연결하는 도시형 버스다. 040번 버스는 구도심인 0권역에서 부도심 및 경제 중심지인 4권역을 연계한 것이다.
040번 차량 운행을 위해 노선을 폐지하고 폐지된 노선의 차량을 활용했다. 일부 유사한 노선으로 기존에 운행되던 542번 폐선분을 이용해 040번의 배차분을 마련했다.
040번 노선 신설은 나경원 국회의원의 공약 이행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나 의원이 강남과 본교 를 연결하는 버스 노선 신설을 공약한 바 있다.나 의원은 “공약 수립 당시 숭실대 학생 등 동작구민의 의견을 받아 만들게 된 공약”이라며 “숭실대 학생과 본인이 함께 이뤄낸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해당 버스 노선 신설로 본교를 포함한 동작구민의 구내 이동 및 강남으로의 이동 편리성 증대가 기대된다. 박 구청장은 “040번 버스 노선 신설로 숭실대 학생들이 강남으로 더욱 편하게 오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나 의원은 “040번 버스 개통으로 동작구민의 교통 편의성 증대는 물론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며 “숭실대는 물론 동작구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 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