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중 학과명에 ‘AI’ 및 ‘인공지능’ 단어를 포함한 학과는 △2023년: 151개 △2024년: 182개 △2025년: 222개로 상승 추세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본교 △가천대 △경희대 △서강대 △이화여대 △인하대를 포함해 70개교가 ‘AI’ 이름을 건 학과를 운영 중이다. 수도권 주요 대학이 운영 중인 AI 관련 학과는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서울시립대 인공지능학과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학과 △동국대 AI융합학부 △연세대 인공 지능학과 등이다.

  기존 학과를 AI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학과 개편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연세대는 인공지능학과 개설 후 기존 컴퓨터과학과를 공과대학에서 인공지능융합대학 소속으로 변경했다. 가천대는 AI 전문성을 심화하기 위해 AI·소프트웨어학부를 인공지능학과로 개편했다.

  본교는 지난 2021년 스마트시스템소프트 웨어학과를 AI융합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AI 교육 선제적 대응 필 요성이 제기됐었기 때문이다(본지 1249호 ‘스마트소프트웨어학과, AI융합학부로 개편 된다’ 기사 참조). AI융합학부는 빅데이터전 공과 지능시스템전공으로 구분되며 △AI/빅데이터 역량 △시스템 HW/SW 개발 역량 △ 자율주행 개발 역량 △응용소프트웨어 역량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대학은 AI 분야와 다른 학문을 융합한 자체적 학과 신설을 위해 힘쓰고 있다. 경희대는 지난 2021년 △빅데이터응용학과 △스 마트팜과학과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했다. 각 학과는 △제반 경영 분야 △원예생명공학 △수학 등을 AI 분야와 접목해 특성 학과를 구축했다. 국민대는 지난 2022년 △인문 △자연 △예체능 모든 계열에 AI를 접목해 각각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인공지능학부, 미래모빌리티학과 △AI디자인학과를 개설했다. 덕성여대는 2025학년부터 AI 기반 첨단신약개발 산업을 목적으로 약학분야에 AI를 도입한 AI신약학과를 신설해 모집 중이다.

  본교 제16대 이윤재 총장은 ‘AI혁신대학’ 설립 추진 및 육성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지난 6일(목)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총장은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 본교도 AI 분 야에서 특화할 수 있는 강점을 찾아야 한다” 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AI 학과 설립 및 인재 육성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 2월 11일(화) ‘AI 서울 2025’에서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대학 캠퍼스타운 창업기업과 연계를 통해 AI 기업 인재 육성 기능을 강화하고 RISE 사업 연계 및 AI 관련 학과 지원을 통해 연간 총 6천 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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