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화) 제13대 중감위 원종현·권승민 선본이 2025학년도 학생회 보궐선거 합동공청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 18일(화) 제13대 중감위 원종현·권승민 선본이 2025학년도 학생회 보궐선거 합동공청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 18일(화) 본교 벤처중소기업센터 309호에서 제13대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 ‘모든 빛을 모아 학생 사회를 비추다, 온빛’ 원종현(정치외교·20), 권승민(회계·22)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합동공청회가 열렸다. 원종현 정후보(이하 정)와 권승민 부후보를 만나 공약을 들어 봤다.

  숭대시보: 기존 감사시행세칙 제37조에 따르면 총학생회원이 감사자료 열람을 요청하는 경우 중감위원 동석 하에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 세칙과 공약이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 기존 세칙상으로는 일부 조건하에 열람을 거부할 수 있었다. 세칙상 열람 불가능 조건이 명시돼 있지 않아 기준이 모호했다. 이에 따라 감사 기간에는 열람이 어렵기에 해당 기간에는 열람이 불가능하도록 그 부분을 명시하고자 했다.

  숭대시보: △링크트리 운영 △의무 회계 교육 실시 △오프라인 회계 교육 강화 공약 은 이미 시행 중이거나 제12대 중감위가 동일하게 공약한 바 있다. ‘온빛’만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 링크트리 운영 공약의 경우 기존 플러 스 챗봇에 있던 내용를 링크트리로 옮기려고 한다. 추가로 감사 신고 같은 것들도 추가해 링크트리 콘텐츠를 다양화하려고 한다. 

  오프라인 회계 교육 강화 및 참여 기회 확대의 경우 이번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에서는 두 번 정도 진행됐다. 이 횟수를 늘리거나 강의실 규모를 키우려고 한다. 지난번 회계 교육에서는 강의실이 좁아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좀 더 큰 곳으로 옮겨서 일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도 열심히 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숭대시보: IT지원위원회가 개발한 디지털 수령증 플랫폼(이하 PASSU) 도입을 공약했다. IT지원위원회와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항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 작년 중반부터 논의를 이어와 곧 PASSU 제작이 완료되는 것으로 안다. 이 시스템이 감사 자료로 쓰일 수 있을지 그리고 감사 자료로 쓰였을 때 문제점이나 회계상 문제가 있을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만약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당선된 후 여름방학이나 하반기부터 도입 가능할 것 같다.

  SSBS: 이전 자필 수령증의 경우에는 대리 서명을 필체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PASSU는 대리 서명을 확인할 다른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 전달받기론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해당 앱 가입이 이뤄진다. 행사에 참여한 후 앱에서 버튼을 눌렀을 때 인증번호가 생성되며 그 인증번호를 학생회에게 보여주면 확인이 되는 시스템이다. 본인 인증이된 휴 대전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리서명 보다 악용할 가능성이 더 적다고 판단했다.

  SSBS: PASSU는 학생회나 학생들에게 낯선 플랫폼일 수 있다. 사용법을 카드뉴스나 교육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 우선 IT지원위원회에서 홍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감위의 경우 수령증을 사용하는 것을 학생에게 알려야 하기에 감사 자료를 준비하기 전에 회계 교육이나 카드뉴스를 통해서 앱 이용시 필요한 감사 자료를 준비하는 방법 등을 배포하겠다.

  SSBS: 상·하반기 감사 종료 후 학생 자치기구 학생과의 간담회 체계화를 공약했다. 간담회는 각 단과대학별로 진행할 예정인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것인지 진행 방식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 상반기 정기 감사의 경우 기존에는 한 번 이뤄진 것으로 안다. 그래서 상반기와 하반기 한 번씩 나눠서 진행하면 더 원활하게 진행될 것 같아 공약했다.

  SSIZEN NET: 온라인 회계 교육 영상 배포를 공약했다. 영상의 경우 오프라인 교육을 그대로 배포할 예정인지 혹은 추가로 제작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만약 오프라인 교육과 동일하다면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참여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 오프라인 회계 교육을 녹화하고 편집 후에 배포하는 방식을 계획했다. 해당 문제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복습의 방식으로 온라인 회계 교육 영상을 배포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 같아 준비한 공약이다.

  숭대시보: 의무 회계 교육 공약의 경우 제12대 중감위에서도 공약했었으나 최종 공약 점검 당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안건 부결로 진행할 수 없었다고 답한 바 있다. 해당 공약을 이행하려면 전학대회 안건 가결이 선행돼야 할 것 같다. 학생 대표자를 어떻게 설득할 계획인가.

  정: 학생자치기구에게 이런 공약이 학생 자치기구를 빛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학생사회를 청렴하게 만들겠다는 이유도 있지만 중감위가 감사를 진행함으로써 학생자치기구가 더욱 빛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학생자치기구가 청렴하게 집행하고 있다는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에 이런 점을 전학대회에서 설득할 계획이다. 감사 지적 사항이 발생했던 단위에서 또다시 발생한 감사 지적 사항을 제시해 의무 회계 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올해 이행할 수 없다면 후대 중감위에서 계속 노력해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숭대시보: 정기 감사의 경우 단과대학감 사위원회 위원 구성이 어려워 학생회 인원 이 차출돼 감사 대상과 감사 주체가 모호하 다는 비판이 있었다.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생각해 둔 방안이 있는가.

  정: 해당 문제는 단과대학감사위원회 위원이 부족해 발생하는 문제다. 그래서 중감위 인원 자체를 많이 구성해 해결하려 한다. 올해 진행된 위원 모집에서도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해 구성됐다. 만약 부족하다면 추가 모집도 고려해 볼 수 있다.

  SSBS: 내부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교육 및 평가 체계화를 공약했다. 전문성 제고를 위한 중감위의 내부 교육 강화 활동이 올해에는 어떻게 이뤄질 예정인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회계 교육과 평가 과정에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

  정: 제12대 중감위에서 진행했던 내부 역 량 강화 정기 교육과 평가를 본뜨되 기존의 방식에서 발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기존 방식에서는 회계 교육을 진행하고 회계지침서 시험을 보고 있다. 시험의 난이도를 올리거나 시험의 횟수를 늘리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숭대시보: 정후보와 부후보 모두 최근 중감위 위원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감사시행세칙이 전면 개정되며 감사 경험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되는데 파악되지 않은 감사 관련 활동이나 유사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 부후보의 경우 올해 들어온 위원이기에 부족할 수 있으나 본인은 지난해 비대위 위원으로 들어와 이월금 감사를 보고 배웠다. 또한 현 비대위원장이 인수인계를 통해 많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족한 부분들을 열심히 교육받아서 채우겠다고 약속할 수 있다.

  SSBS: 회계 교육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중감위는 학생자치기구의 동의와 협력을 필수적으로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학생자치기구를 대하는 중감위의 소통 방식은 어떠했다고 평가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소통할 계획인가.

  정: 기존의 소통 방식은 이전까지 중감위원장의 성향에 따라 달랐다고 생각한다. 감사대상과 감사주체라는 구조이기에 아무래도 불편한 관계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극복하고자 감사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고 설문조사를 진행하고자 한다. 축제 부스 운영이나 전체간부수련회 등을 통해 학생자치기구 구성원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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