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화) 본교 벤처중소기업센터 309호에서 제13대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 ‘모든 빛을 모아 학생 사회를 비추다, 온빛’ 원종현(정치외교·20), 권승민(회계·22)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합동공청회가 열렸다. 원종현 정후보(이하 정)와 권승민 부후보를 만나 공약을 들어 봤다.
숭대시보: 기존 감사시행세칙 제37조에 따르면 총학생회원이 감사자료 열람을 요청하는 경우 중감위원 동석 하에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 세칙과 공약이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 기존 세칙상으로는 일부 조건하에 열람을 거부할 수 있었다. 세칙상 열람 불가능 조건이 명시돼 있지 않아 기준이 모호했다. 이에 따라 감사 기간에는 열람이 어렵기에 해당 기간에는 열람이 불가능하도록 그 부분을 명시하고자 했다.
숭대시보: △링크트리 운영 △의무 회계 교육 실시 △오프라인 회계 교육 강화 공약 은 이미 시행 중이거나 제12대 중감위가 동일하게 공약한 바 있다. ‘온빛’만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 링크트리 운영 공약의 경우 기존 플러 스 챗봇에 있던 내용를 링크트리로 옮기려고 한다. 추가로 감사 신고 같은 것들도 추가해 링크트리 콘텐츠를 다양화하려고 한다.
오프라인 회계 교육 강화 및 참여 기회 확대의 경우 이번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에서는 두 번 정도 진행됐다. 이 횟수를 늘리거나 강의실 규모를 키우려고 한다. 지난번 회계 교육에서는 강의실이 좁아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좀 더 큰 곳으로 옮겨서 일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도 열심히 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숭대시보: IT지원위원회가 개발한 디지털 수령증 플랫폼(이하 PASSU) 도입을 공약했다. IT지원위원회와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항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 작년 중반부터 논의를 이어와 곧 PASSU 제작이 완료되는 것으로 안다. 이 시스템이 감사 자료로 쓰일 수 있을지 그리고 감사 자료로 쓰였을 때 문제점이나 회계상 문제가 있을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만약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당선된 후 여름방학이나 하반기부터 도입 가능할 것 같다.
SSBS: 이전 자필 수령증의 경우에는 대리 서명을 필체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PASSU는 대리 서명을 확인할 다른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 전달받기론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해당 앱 가입이 이뤄진다. 행사에 참여한 후 앱에서 버튼을 눌렀을 때 인증번호가 생성되며 그 인증번호를 학생회에게 보여주면 확인이 되는 시스템이다. 본인 인증이된 휴 대전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리서명 보다 악용할 가능성이 더 적다고 판단했다.
SSBS: PASSU는 학생회나 학생들에게 낯선 플랫폼일 수 있다. 사용법을 카드뉴스나 교육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 우선 IT지원위원회에서 홍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감위의 경우 수령증을 사용하는 것을 학생에게 알려야 하기에 감사 자료를 준비하기 전에 회계 교육이나 카드뉴스를 통해서 앱 이용시 필요한 감사 자료를 준비하는 방법 등을 배포하겠다.
SSBS: 상·하반기 감사 종료 후 학생 자치기구 학생과의 간담회 체계화를 공약했다. 간담회는 각 단과대학별로 진행할 예정인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것인지 진행 방식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 상반기 정기 감사의 경우 기존에는 한 번 이뤄진 것으로 안다. 그래서 상반기와 하반기 한 번씩 나눠서 진행하면 더 원활하게 진행될 것 같아 공약했다.
SSIZEN NET: 온라인 회계 교육 영상 배포를 공약했다. 영상의 경우 오프라인 교육을 그대로 배포할 예정인지 혹은 추가로 제작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만약 오프라인 교육과 동일하다면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참여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 오프라인 회계 교육을 녹화하고 편집 후에 배포하는 방식을 계획했다. 해당 문제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복습의 방식으로 온라인 회계 교육 영상을 배포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 같아 준비한 공약이다.
숭대시보: 의무 회계 교육 공약의 경우 제12대 중감위에서도 공약했었으나 최종 공약 점검 당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안건 부결로 진행할 수 없었다고 답한 바 있다. 해당 공약을 이행하려면 전학대회 안건 가결이 선행돼야 할 것 같다. 학생 대표자를 어떻게 설득할 계획인가.
정: 학생자치기구에게 이런 공약이 학생 자치기구를 빛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학생사회를 청렴하게 만들겠다는 이유도 있지만 중감위가 감사를 진행함으로써 학생자치기구가 더욱 빛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학생자치기구가 청렴하게 집행하고 있다는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에 이런 점을 전학대회에서 설득할 계획이다. 감사 지적 사항이 발생했던 단위에서 또다시 발생한 감사 지적 사항을 제시해 의무 회계 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올해 이행할 수 없다면 후대 중감위에서 계속 노력해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숭대시보: 정기 감사의 경우 단과대학감 사위원회 위원 구성이 어려워 학생회 인원 이 차출돼 감사 대상과 감사 주체가 모호하 다는 비판이 있었다.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생각해 둔 방안이 있는가.
정: 해당 문제는 단과대학감사위원회 위원이 부족해 발생하는 문제다. 그래서 중감위 인원 자체를 많이 구성해 해결하려 한다. 올해 진행된 위원 모집에서도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해 구성됐다. 만약 부족하다면 추가 모집도 고려해 볼 수 있다.
SSBS: 내부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교육 및 평가 체계화를 공약했다. 전문성 제고를 위한 중감위의 내부 교육 강화 활동이 올해에는 어떻게 이뤄질 예정인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회계 교육과 평가 과정에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
정: 제12대 중감위에서 진행했던 내부 역 량 강화 정기 교육과 평가를 본뜨되 기존의 방식에서 발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기존 방식에서는 회계 교육을 진행하고 회계지침서 시험을 보고 있다. 시험의 난이도를 올리거나 시험의 횟수를 늘리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숭대시보: 정후보와 부후보 모두 최근 중감위 위원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감사시행세칙이 전면 개정되며 감사 경험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되는데 파악되지 않은 감사 관련 활동이나 유사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 부후보의 경우 올해 들어온 위원이기에 부족할 수 있으나 본인은 지난해 비대위 위원으로 들어와 이월금 감사를 보고 배웠다. 또한 현 비대위원장이 인수인계를 통해 많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족한 부분들을 열심히 교육받아서 채우겠다고 약속할 수 있다.
SSBS: 회계 교육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중감위는 학생자치기구의 동의와 협력을 필수적으로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학생자치기구를 대하는 중감위의 소통 방식은 어떠했다고 평가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소통할 계획인가.
정: 기존의 소통 방식은 이전까지 중감위원장의 성향에 따라 달랐다고 생각한다. 감사대상과 감사주체라는 구조이기에 아무래도 불편한 관계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극복하고자 감사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고 설문조사를 진행하고자 한다. 축제 부스 운영이나 전체간부수련회 등을 통해 학생자치기구 구성원과 소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