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공계 인재 양성에 총력”
지난해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국적 중 베트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제21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이하 미래인재특위)에서 발표한 ‘2024년도 이공계 유학생 국내외 체류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국내 이공계 유학생 국적은 베트남이 25.1%로 1위를 차지했다. 국외 이공계 내국인 유학생의 체류 국가는 미국이 4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학사과정과 석박사과정 모두 기준 아시아 국가에서의 유입이 가장 많고 북미권 국가로의 유출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학사 과정을 이수 중인 국내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은 △베트남: 30.7% △ 중국: 23.7% △우즈베키스탄: 12.2% 순으로 나타났다. 석박사 과정 유학생의 경우 △ 중국: 26.4% △베트남: 12.5% △파키스탄: 9.3% 순으로 조사됐다. 국외 이공계 내국인 유학생은 △미국: 36.5% △캐나다: 16.5% △일본: 15.9%로 집계됐다. 석박사 과정은 △미국: 63.3% △독일: 9.5% △일본: 9.5% 로 학사과정과 석박사과정 모두 미국이 절 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 대학에서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이공계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22.2%로 나타났고 전체 내국인 유학생 중 이공계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0.3%에 달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 체류 중인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은 총 2만 9,187명으로 학사 과정이 2만 186명, 석박사 과정이 9,001명이었다. 지난해 기준 해외 체류 중인 이공계 내국인 유학생은 총 2만 9,770명으로 학사 과정이 2만 438명, 석박사 과정이 9,332명으로 파악됐다.
해당 조사는 정부가 지난 2023년 발표한 이공계 인력 국내외 유출입 조사 개선 추진 계획에 따라 시행된 첫 조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 뿐만 아니라 170여 개 재외공관을 통해 국외 한국인 유학생의 전공 정보를 수집한 결과다.
한편 이번 미래인재특위에서는 △제4차과학기술 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 △제2차 과학기술 유공자 예우 및 지원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 △제5차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 △2023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 등도 심의 및 의결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이공계 인재 육성 및 지원 을 위해 지난해보다 1조 8,820억 원 증가한 9조 2,825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공계 대학원생의 최소생계비를 보장하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은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 지 29개 대학에 총 9,790억 원 지원된다. 또 석박사급 연구인력의 해외파견과 해외 공동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제4차 과학기술 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을 통해 우수학생 이공계 장학금을 507억 원에서 573억 원으로 증액하고 연구장려금 지원 박사과정생 수도 1,122명에서 2,281명으로 늘려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첨단산업 분야 석박사 연구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