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한덕수 전
국무총리 단일화 최종 결렬
야4당 민주당 선대위 합류
오는 6월 3일(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궐위 선거로, 기존 임기 만료 선거와 달리 화요일에 치러진다. 당선자는 다음 날 임기 를 시작해 오는 2030년까지 대통령직을 수 행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공직선거법 제35조 제1항에 따라 대통령 궐위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 치러지며 이에 따라 투표일은 수요일이 아닌 화요일로 지정됐다. 지난달 4일(금)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며 이로부터 60일인 오는 6월 3일(화)이 선거일로 확정됐다.
후보자 등록은 지난 11일(일) 마감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입후보하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기호순)를 포함해 총 여덟 명의 후보자가 등록 신청을 완료했다.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 과정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 논의가 이어지다 최종 결렬됐다. 지난 3일(토) 김문수 후보는 당내 경선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 다음날 국민의힘은 당 선 거대책위원회 산하 단일화 기구를 설치하며 김문수 후보와 한 전 국무총리간의 단일화 논의가 시작됐으나 최종 결렬된 것이다. 이후 국민의힘은 지난 10일(토) 김문수 후보의 후보직을 취소하고 한 전 총리를 입당시켜 대통령 후보 재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당일 이뤄진 당원 대상 투표서 대선 후보 변경안이 부결되며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 선 후보로 복귀하게 됐고 지난 11일(일) 최 종 후보자 등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야권 4당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지난 9일(금)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자당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지 않으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광장대선연합 정치 시 민연대-제정당 연석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이재명 후보를 광장대선후보로 선정하고 지지를 선언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외투표 △선상 투표 △사전투표 절차가 이달 내 완료될 예정이다. 오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재외투표가 진행된다. 오는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선상투표가 진행되며 오는 29 일(목)과 30일(금) 양일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