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이라는 단어가 청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 그리고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은 창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 하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첨단 분야가 떠오르고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를 겪으며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경제 활동이 확대되면서 창업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처럼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본교 역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숭실 키움기업’이라는 이름 아래 교내외에 창업 보육 공간을 마련하고 신생 스타트업 이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도 숭실키움기업을 통해 총 83개의 기업이 본교의 체계적인 보육 시스템 아래 지원을 받고 있다. 각 기업은 △학생기업 △교원 기업 △동문기업 △일반기업으로 구분돼 창업자의 배경과 특성에 따라 맞춤형 지 원을 받고 있다. 특히 본교의 목표와 비전 에 따라 AI 분야의 다양한 스타트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창업은 결코 단순한 길은 아닐 것이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자유롭고 도전적인 삶처럼 비칠 수 있지만, 실제 창업자의 일상은 불확실성과 끊임없는 의사결정, 재정적 부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진행된다. 화려한 성공 사례 뒤에는 수 많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 숨어 있다. 즉 창업은 그 이면에 는 장단점이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창업을 결심했다면 무작정 혼자 감당하기보다는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본교의 숭실키움기업 같은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의 불확실성과 두려움 같은 감정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지원을 받는다는 것이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 공간을 제공받고 실질적인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라 고 볼 수 있다. 또한 성과 분석 등의 과정도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본인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설정하는 데도 매우 유익할 것이다.

  창업은 개인의 도전이지만, 때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혼자의 힘만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외부의 제도적 지원은 창업자가 현실적인 문제를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교의 지원 역시 그중 하나다. 반드시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열쇠는 아닐지라도 자신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을 선별해 활용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결국 창업의 주체는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외부의 지원을 수단으로 삼아 주도적으로 길을 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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