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본교 천체 관측 동아리 우주과학연구회 회장 김성진입니다.

  우주과학연구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우주과학연구회는 1980년부터 이어져 내려온 천체 관측 동아리로서 망원경을 사용한 천체 관측과 타로 스터디를 진행 하고 있다. 활동은 △정기 관측회 △비정기 번개 관측회 △밤샘 관측회 등이 있다.

  1년간 활동이 어떻게 구상돼 있는지 궁금하다.
  우주과학연구회에서는 시험 기간을 제외한 수요일 오후에 정기 관측을 진행해 학생회관 나무 데크 혹은 학생회관 앞에서 천체 망원경을 직접 설치하고 △화성 △목성 △토성 △달 △이오 △별자리 등을 관측한다.
  천체 관측은 기상 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망원경의 기능과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배우는 망원경 스터디 방식으로 활동을 진행 한다.
  타로 스터디는 정기 관측과 동일한 날에 진행된다. 방학에는 하룻밤 묵으면서 진득하게 여름밤 천체들을 관측하는 밤샘 관측회 활동도 있다.

  우주과학연구회에서 사용하는 관측 장비가 궁금하다.
  
학생회관 247호 우주과학연구회 동아 리방에는 △굴절망원경 셀레스트론 입문용 모델(explorer, inspire) △반사망원경 VIXEN사 모델(VIXEN R130S) △마크 6이 6인치(starlight XLT) 및 8인치 반사 망원경 △촬영 장비 씨스타(SeeStar) 등을 구비하고 있다. 대형 장비로는 반사망 원경 12인치 돕소니안 굴절망원경으로는 skywatcher Evostar 150 등이 있다.

  우주과학연구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순간이 궁금하다.
  
기억에 남는 순간을 소개해 드리자면 겨울에 뒤풀이로 술을 마시고 동아리방에 가방을 챙기러 가던 길에 선배들이 하늘을 보다가 “야 잘 보이네, 별 보자” 하고 장비를 꺼내서 그대로 뚝딱 설치하고 관측했던 기억이다.
  술을 인당 두 병씩은 마신 것 같은데 망원경 꺼내고 거치할 때는 다 같이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뚝딱 조립했다. 겨울 에 한잔하고 뜨뜻한 몸으로 천체 관측하는 낭만이 참 좋았다. 그런 낭만이 동아리에 애정을 가지게 만드는 정수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낭만, 낭만이다. 천체 관측이라는 활동 은 결국 낭만으로 설명된다. 바쁜 일상 속 하루하루 눈앞을 보다 살면 어느덧 하늘 볼 일 없이 살게 되고는 한다. 일상에 쫒 기는 와중에 잠깐 멈춰 밤하늘 속 잠시의 아름다움을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정기 관측회 때 동아리원이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구경하다 물어보시면 보여 드릴 수 있으니 먼저 말씀해 주시면 꼭 보여드리겠다는 말 전하고 싶다.

본교 중앙동아리 우주과학연구회가 학생회관 나무 데크에서 관측회를 진행하고 있다.
본교 중앙동아리 우주과학연구회가 학생회관 나무 데크에서 관측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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