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한 해의 절반이 지난 시점, 학생 대표자들의 임기 또한 어느덧 세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1학기 동안 단과대 학생회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학생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렇다면 이들의 공약은 얼마나 이행됐을까. 본지는 △경영대 △경통대 △공대 △법대 △사회대 △인문대 △자연대 △IT대 총 8개 단위의 공약 중간 점검을 진행했다. 각 단과대 의 비교공약자료집을 토대로 공약 이행 여부를 살펴본 후 △이행 △이행을 위한 노력 중 △불이행으로 분류했다.

 

  제15대 경영대 학생회 ‘흔들림 없이 언제나 당신 곁에, 늘’

한지민(벤처중소·23) 부학생회장(좌), 박충만(벤처중소·23) 학생회장(중), 김현서(경영·23) 부학생회장(우)
한지민(벤처중소·23) 부학생회장(좌), 박충만(벤처중소·23) 학생회장(중), 김현서(경영·23) 부학생회장(우)

  제15대 경영대 학생회는 총 41개 공약을 내걸었다. 본지는 경영대 △박충만(벤처중소·23) 학생회장(이하 정) △김현서(경영·23) 부학생회장(이하 김 부) △한지민(벤처중소·23) 부학생회장을 만나 공약 이행 정도를 점검했다. 경영대 공약 중간 이행 정도는 이행 23개, 이행을 위한 노력 중 18개로 이행률은 56%로 나타났다.

  경영대 논문경진대회 개최를 공약했다.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정: 경영대 학생들의 화합과 학술적인 경험을 위해 해당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달 말까지 1차 서면 심사를 진행하고 2차 본선 발표 심사는 오는 12월에 열릴 ‘경대인의 밤’ 행사 중 현장 발표 심사를 할 예정이다. 경영대의 화합을 위해 한 팀당 필수적으로 두 개 이상 서로 다른 학과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팀만 참여할 수 있다.

  ‘리얼 수강후기’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는 어떻게 실행됐나.

  김 부: 리얼 수강후기 공모전은 2019학년도부터 운영된 사업이지만, 올해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에는 수강후기를 경영대 측으로 이메일을 보내 공모전을 진행했지만, 참여율이 점점 저조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올해부터는 구글폼을 통해 간단하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참여율을 전보다 크게 높였다. 제출된 수강후기는 과목 개수나 내용을 고려한 내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모든 수강후기는 에브리타임에 올려 경영대 학생들의 원활한 수강신청을 돕고 있다.

  소모임 지원 사원 확대를 공약했다.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정: 지난해까지는 경영대 소모임에게만 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 학과까지 확대했다. 신청자에 한해서 소모임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번 학기 경영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공약은 무엇인가.

  정: 이번 학기에는 체육대회와 경대인의 밤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육대회의 경우 참여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원금을 늘리는 방식을 통해 참여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정: 공약 정리를 하면서 아직도 노력할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이번 학기 때도 열심히 노력해 공약 이행률 100%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제55대 경통대 학생회 ‘빛나는 가치가 모여 새롭게, 하나’

박동운(글로벌통상·23) 학생회장
박동운(글로벌통상·23) 학생회장

  제55대 경통대 학생회는 총 28개 공약을 내걸었다. 본지는 박동운(글로벌통상·23) 학생회장(이하 정)을 만나 공약 이행 정도를 점검했다. 경통대 공약 중간 이행 정도는 이행 22개, 이행을 위한 노력 중 6개로 이행률은 78%로 나타났다.

  지난 1학기에 이행되지 못한 공약이 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 지난 1학기에는 학우들이 서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장 마련에 집중했다. △새내기새로배움터 △개강총회 △봄 축제 등 교류 행사 위주로 준비해 시설 개선이나 숭덕경상관 관리보다 학생들을 만나는 행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학기에 이행하지 못한 부분들을 채워 나갈 예정이다.

  지난 1학기 추진한 주요 공약을 꼽는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공약은 새내기새로배움터 2박 3일이었다. 새내기들에게 그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올해는 재직자 전형 학생과의 소통에도 신경을 썼다. 경통대는 4개 학과로 구성돼 있는데 낮에는 근무하고 저녁에 수업하는 재직자 전형 학우들이 있어 교류가 부족했다. 이를 완화하려고 특히 노력했다.

  ‘경상관 흡연구역 개선’ 공약 진행 상황 설명 부탁드린다.

  정: 현재 교학팀과 논의 중이며 종강 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시설이 부족해 금연 구역에서 피는 문제가 있어 의자나 벤치를 설치해 흡연구역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1학기 동안 숭덕경상관 시설에 느낀 문제점과 개선 사항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 스터디룸 멀티탭 선이 짧거나 테이블이 부족한 문제 등 사소하지만 불편한 점을 개선했다. 공지를 코팅해 부착해 학우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시험 기간에는 비어 있는 강의실을 개방해 학습 공간을 확충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정: 학생회를 3년째 하며 느낀 점은 학생들이 학생 사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생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 저 또한 부족한 점을 채워 여러분의 편의와 혜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제57대 공대 학생회 ‘하나의 울림 함께하는 우리, 한울’

정도경(화학공학·21) 학생회장
정도경(화학공학·21) 학생회장

  제57대 공대 학생회는 총 28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본지는 공대 정도경(화학공학·21) 학생회장(이하 정)을 만나 공약 이행 정도를 점검했다. 공대의 공약 중간 이행 정도는 △이행: 20개 △이행을 위한 노력 중: 6개 △불이행: 2개로 이행률은 71%로 나타났다.

  이번 학기로 이월된 공약이 무엇인가.

  정: 공대 소모임 활성화는 연말에 소모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활동 사진과 후기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형남홀 휴게 공간 개선은 이번 학기 형남홀 야간 개방 시기에 맞춰 진행하고자 준비 중이다.

  공학 교육 봉사는 작년에도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협업했던 행사였으나, 올해는 교육청 측에서 행사를 진행하지 않아 추진하지 못했다. 축제 부스는 2학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공약 외에 추가로 진행한 사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 상권 제휴 외에도 교육 플랫폼과 프로모션을 통해 제휴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매 학기 개강 시 ‘개강한 공대’ 행사를 열어 간식을 배부했으며 단체복 공동구매 및 법대와 함께 펜팔 프로그램 운영도 시행했다.

  형남공학관 시설 보수 및 형남홀 정기 시설 정비를 공약했다. 공약 이행 과정이 궁금하다.

  정: 형남공학관 내 노후화된 △바닥 타일 △벽지 △라디에이터 △형광등 등을 교체해 약 8개 강의실의 보수를 마쳤다. 라디에이터 고장이나 벽지 얼룩 등으로 불편이 컸던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형남홀은 정기적으로 쓰레기 정리와 쿠션 건조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행사들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 공대 새내기 입학 키트의 경우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들로 구성해 반응이 좋았다. 공대 체육대회도 참여도가 높은 행사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정: 공대 학생들은 학업에 치여 학생회에 관심을 두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제41대 법대 학생회 ‘당신의 바램, 함께하는 바람, 산들’

신동일(국제법무·23) 학생회장
신동일(국제법무·23) 학생회장

   제41대 법대 학생회는 총 35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본지는 법대 신동일(국제법무·23) 학생회장(이하 정)을 만나 공약 이행 정도를 점검했다. 법대 공약 중간 이행 정도는 △이행: 28개 △이행을 위한 노력 중: 6개 △불이행: 1개로 이행률은 80%로 나타났다.

  이행한 공약 중 주요 공약이 있다면 무엇인가.

  정: 국제법무학과의 비교과 활동 지원과 ‘로이어스 데이’다. 국제법무학과의 경우 비교과 활동을 많이 하는데 예전부터 학생과 교수 사이에 의견 갈등이 있었다. 학생이 만족스러운 비교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수, 조교와 꾸준히 논의하며 비교과 활동을 준비했다. 현직 변호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8분의 본교 동문 변호사들과 함께 그룹 간담회 및 진로 체험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진로 방향성과 동기를 제공할 수 있었다.

  제65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함께 법률 자문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진행 과정이 궁금하다.

  정: 법대 학생회에서는 법률 자문단의 스터디와 변호사에게 자문 받는 활동을 관리하고 있다. 총학에서 법률자문단 면접과 사연 접수를 도와줬고 현재는 총 20명의 법률 자문단이 5명씩 총 4조로 활동하고 있다.

  법학열람실 시설 개설은 어떻게 진행했나.

  정: 본교 법학전문대학원 동문 변호사 모임에서 감사하게도 가습기 두 대와 공기청정기 두 대를 기증해 주셔서 더 쾌적하게 법학열람실을 개선할 수 있었다. 법대 학생회에서도 계속 법학열람실 운영 개선에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지난해에 비해 이용 인원이 증가했다.

  청소 미화 근로자 간담회는 어떻게 진행했나.

  정: 법대 최초로 청소 미화 근로자 간담회를 진행해 근로자들과 소통했다. 진리관 청소 미화 근로자들과 직접 만나 분리수거나 토요일 근무 같은 애로사항을 들었고 학생들에게 공유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정: 지금까지 학우들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지난 1학기를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들을 되짚어보며 더 나은 이번 학기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저희 법대 학생회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제42대 사회대 학생회 '내일을 채워갈 기억: Now'

김수한(행정·23) 부학생회장(좌), 지유림(평생교육·23) 학생회장(우
김수한(행정·23) 부학생회장(좌), 지유림(평생교육·23) 학생회장(우

  제42대 사회대 학생회는 총 23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본지는 지유림(평생교육·23) 학생회장(이하 정)과 김수한(행정·23) 부학생회장(이하 부)을 만나 공약 이행 정도를 점검했다. 사회대의 중간 이행 정도는 이행 18개, 이행을 위한 노력 중 5개로 이행률은 78%로 나타났다.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부: ‘도르리’라는 이름의 주간 인스타그램 매거진을 새롭게 운영하는 것이다. 사회대는 2023학년도까지 주간 사회 이슈를 모아 인터넷 메일로 보내는 뉴스레터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접근성과 가독성 향상을 위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매거진 형식으로 변형해 진행 중이다.

  ‘나우 소통함’을 개설했다. 효과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정: 나우 소통함은 실물 게시판에 포스트잇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다만 적힌 글들은 주로 응원의 메시지였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 추가로 정책 공모전을 진행할 때는 QR코드를 함께 부착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건국대 사회과학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연합학술제를 기획했다. 진행 과정이 궁금하다.

  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적 변화 속에서 변화의 이유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대학생끼리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 타 대학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이기에 진행 방식에 대해 의견이 갈렸지만, 건전한 과정을 거쳐 조율했다.

  스터디 지원 사업이 진행됐다. 학생 참여율과 만족도가 궁금하다.

  부: 약 20명의 학우들이 참여해 주셨고 자격증 분야의 수요가 가장 높았다. 대중적인 △TOEIC △JLPT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등을 취득하려는 학우들이 많았고 스터디 지원 사업에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 각자의 목표를 달성해 뿌듯한 마음이다. 수상팀은 미리 공지한 평가 기준표와 8주 동안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결정했다.

  이번 학기로 이월된 공약은 무엇인가.

  정: 지난 1학기에 진행하려던 체육대회가 운동장 대여 문제로 인해 이월됐다. ‘이달의 도서 추천’ 공약은 인스타그램 매거진의 한 주차로 편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단체복 공동구매는 학우들이 선호하는 옷에 대해 의견을 받는 수요 조사를 진행해 일정이 미뤄졌다. 구매는 이번 학기에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대 학생회가 공약을 얼마나 이행했고 어떤 것이 더 필요할지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 이번 학기에도 체육대회, 대동제 주점을 비롯해 여러 행사를 진행할 때 학생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제56대 인문대 학생회 ‘당신과 채우는 인문, 필인’

양수민(철학·23) 부학생회장(좌), 김예린(철학·22) 학생회장(중), 박채현(독어독문·23) 부학생회장(우)
양수민(철학·23) 부학생회장(좌), 김예린(철학·22) 학생회장(중), 박채현(독어독문·23) 부학생회장(우)

  제56대 인문대 학생회는 총 45개 공약을 내걸었다. 본지는 인문대 △김예린(철학·22) 학생회장(이하 정) △박채현(독어독문·23) 부학생회장(이하 박 부) △양수민(철학·23) 부학생회장(이하 양 부)을 만나 공약 이행 정도를 점검했다. 인문대 공약 중간 이행 정도는 이행 40개, 이행을 위한 노력 중 5개로 이행률은 89%로 나타났다.

  지난 1학기 추진한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박 부: 새내기새로배움터, 해오름제는 매년 300명 이상의 학우가 참여하는 행사라 힘을 줘 진행했다. 새롭게 △봄 축제 부스 운영 △Gr ‘in’ 캠페인 △인문 팔레트(학과·전공 소개) △필인 the blank(교내 생활 정보 자료집)를 추진했다.

  양 부: 특히 △문 팔레트(학과·전공 소개)와 필인 the blank(교내 생활 정보 자료집) 공약은 자유전공학부 학생들도 전공을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 기억에 남는다. 단과대에 애정을 높이고 관심을 끌 수 있는 사업이라 주요 공약으로 본다.

  이번 학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공약은 무엇인가.

  정: 필(筆) 인문: 인문대 학술대회 확대 추진과 타 대학 예체능 교류 사업 등을 통해 학우들이 서로 교류하고 시야를 넓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특히 본교 인문대는 예체능 관련 학과 및 부전공이 포함돼 있어 다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졸업공연 관람 기회를 마련하려 한다.

  지난 3월 ‘인문대 중고 서점 사업’을 운영했는데 참여도가 궁금하다.

  양 부: 취지가 좋다는 반응은 많았지만, 참여율은 낮았다. 개강 직전 홍보가 미흡했던 점을 보완해 이번 학기에 재운영할 예정이다. 교양 필수 도서 등 공통 교재를 중심으로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겠다.

  인문대 소모임 및 학회 소통을 위해 개설된 단체 채팅방의 효과가 궁금하다.

  양 부: 인문대 내 12개 학과 및 부전공과 소모임 간 교류 필요성이 있어 채팅방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공연·학술대회 공지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학술대회도 오는 11월에서 이번 달로 앞당겨 개인·학회 차원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약을 추진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정: 공약은 학우와의 약속이라 최선을 다해 이행하고 있다. 다만 공약이 많다 보니 산발적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홍보 계획과 일정 조율에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정: 학생 사회는 학우들의 관심으로 지속된다. 적극적 참여와 피드백으로 더 나은 학생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

  양 부: 학우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더 건설적으로 도약하는 단체가 되고 싶다. ‘당신과 채우는 인문’이라는 슬로건처럼 학우들의 목소리로 인문대를 채우길 바란다.

 박 부: 학생회가 보는 행사와 학우들이 느끼는 행사는 다를 수 있다. 좋은 피드백이든 따끔한 피드백이든 모두 주셨으면 한다. 앞으로도 ‘그때 그 행사는 뿌듯했다’라고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41대 자연대 학생회 ‘자연 위를 일렁이는 찬란한: 물결’

문지영(의생명·23) 학생회장(좌), 이아영(정보통계·23) 부학생회장(우)
문지영(의생명·23) 학생회장(좌), 이아영(정보통계·23) 부학생회장(우)

  제41대 자연대 학생회는 총 28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본지는 자연대 문지영(의생명·23) 학생회장(이하 정)과 이아영(장보통계·23) 부학생회장(이하 부)을 만나 공약 이행 정도를 점검했다. 자연대의 중간 이행 정도는 이행 24개, 이행을 위한 노력 중 4개로 이행률 86%를 보였다.

  지난 1학기에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정: 자연대 시설 복지 보수 및 개선 공약의 경우 신입생도 자연대 시설을 경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이번 학기에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시 설문을 받을 예정이다. 다른 이행을 위한 노력 중인 공약의 경우에는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다 보니 준비 기간이 더 필요했다. 특히 타 대학 연합 행사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연락을 넣었다.

  지난 1학기 추진한 공약 중 주요 공약은 무엇이 있었나.

  정: △새내기새로배움터 △체육대회 △타 대학 연합 행사가 있다. 새내기새로배움터의 경우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드리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최근 2년간 진행하지 않았던 게임을 직접 기획 및 구성했다. 또한 타 대학 행사는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타 대학 학생회와 꾸준히 연락하며 △행사 콘셉트 △일정 △프로그램을 다방면에서 조율했다. 초반 기획안부터 세부 프로그램 구성까지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학생회 사업안 공모전을 공약했다. 이는 어떻게 진행됐나.

  부: 자연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복지와 문화 학술활동 등의 공모 주제에 대해 구글폼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받았다. 구글폼은 △사업 이름 △사업 대상 △사업 추진 목적 및 아이디어 등이 포함됐다. 자연대 회장단과 국장단이 심사위원으로 △실현 가능성 △창의성 △기대 효과 △구체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제출된 사업 제안서의 세부 채점표는 지난 1학기 종강일까지 자연대 노션에 게시했다.

  타 학교와의 자연대 연합 행사를 공약했다. 이는 어떻게 진행됐나.

   정: 타 학교 행사와 관련해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꾸준히 타 대학과 연락을 이어오며 더 좋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처음 시도하는 행사인 만큼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준비했다. 현재는 진로 멘토링과 과학 봉사 활동 구성을 위해 초등학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정: 질의와 건의는 언제나 환영이다. 더 나은 자연대의 학습 환경과 복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제18대 IT대 학생회 '변화를 이끄는 당신과 함께 EDIT'

김민규(AI융합·21) 학생회장
김민규(AI융합·21) 학생회장

  제18대 IT대 학생회는 총 14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본지는 IT대 김민규(AI융합·21) 학생회장(이하 정)을 만나 공약 이행 정도를 점검했다. IT대의 공약 이행률은 57%이며 중간 이행 정도는 이행 8개와 이행을 위한 노력 중 6개다.

  지난 1학기에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정: IT대 및 소속 학과 공간 활성화와 환경 개선의 경우 각 학과의 학생회장에게 노후화된 시설, 학생 공간에 필요한 기자재 조사를 받아둔 상황이며 집행과 관련된 사항을 교학팀과 협의하고 있다.

  임기 시작 직후 AI대 시설에 대한 대응을 했었다. 현재는 AI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AI융합학부 및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들과 실무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다. 추후 오는 10월에 예정된 혁신대학 모집에 대해서도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학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공약이 무엇인가.

  정: 자유전공학부 학과 쏠림 현상 대응 요구와 IT대 관련 총장 공약 대응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 IT대의 체계가 크게 바뀔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이번 IT대 운영위원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응 과정에 IT대 학우들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유전공학부 학과 쏠림 현상 대응 요구를 공약했다. 이는 어떻게 진행됐나.

  정: IT대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짐작했을 때 자유전공학부의 IT대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의 학과 쏠림 현상으로 인해 기존 재학생들이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과목들을 수강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최소화하고 IT대 관련 기초 과목이 부재한 자유전공학부 전공 수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의 적응 등의 문제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위의 요구를 통해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정: 자유전공학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IT대 교수 및 강사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고 권장 선수과목이 있는 과목에 대한 자유전공학부 전용 분반을 개설했다. 또한 지난 여름방학 때 IT대 교수님과 함께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래밍 기초 특강을 운영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정: AI대 신설과 자유전공학부 쏠림 현상 등 올해 IT대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교의 정책이 IT대를 위한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IT대 학우들의 목소리로 학교를 ‘EDIT’하는 학생회가 될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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