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본교는 최초의 근대대학 설치 120주년을 맞는다. 본교는 1906년 대학부를 설립하고 1908년 대한제국 학부로부터 ‘숭실대학’ 인가를 받았다. 12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시대의 변화 에 맞서며 교육의 길을 걸어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할 방법은 없을까. AI대 설립 선포와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지금, 본지는 본교의 역사를 기록한 사진과 자료를 통해 숭실의 어제와 오늘을 잇는 시간을 마련했다.
1906년 7월 13일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평양대학교 설립을 축하함’이라는 제하의 본교 창립 축하 논설이다.
1901년부터 1910년도까지의 교과과정이다. 본교는 명칭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 근대교육을 실시한 4년제 대학이었다.
본교의 창립자인 베어드 박사는 교수 용어를 한국어로 하며 1902년에서 1903년경 △지리 △세계사 △산수 △천문학 등의 교과서를 한국어로 편찬했다. 본교 초창기 교과서의 대부분은 베어드 부인이 번역 및 편찬한 것이다.
1912년 숭실대학 본관의 모습이다. 본교는 1906년 대학부를 설치한 이후 학사규모 확대에 따라 1912년 대학 교사를 신축하고 1915년 목조 2층 임시교사를 짓기도 했다.
1938년 3월 3일 동아일보에 실린 폐교 보도 자료다. 본교는 일제가 신사참배를 강요하자 이를 거부하고 자진 폐교했다.
재건 당시 숭실대학 설립인가신청서와 함께 문교부에 제출한 재건취지서다.
1971년 12월 30일자 본지의 전신인 ‘숭대신문’에 실린 본교의 종합대학 승격기사다.
1970년대 인공지능 전자계산연구소의 모습이다. 1969년 9월 설립된 전자계산연구소는 고성능 시스템을 도입해 선진적인 컴퓨터 교육과 우리나라 과학기술교육의 발전을 앞당기는 데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