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금) 2026학년도 학생회 정기선거 개표가 완료됐다. 올해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졌으며 173표 차이로 기호 1번 ‘숭실을 향한 집중, FOCUSS:U’(이하 포커슈)가 당선됐다. 이에 박충만(벤처중소‧23) 정후보와 안가은(산업정보‧23), 이시은(글로벌미디어‧23) 부후보는 45.1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제66대 총학에 선출됐다. 기호 2번 ‘함께 외치는 변화의 목소리 SSU:D’ 구정모(기계‧21) 정후보와 박동운(글로벌통상‧23), 백현서(사회복지‧23) 부후보는 득표율 42.73%로 낙선했다.

  올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됐던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의 선거는 단선으로 진행됐다. 개표 결과 득표율 84.27%로 ‘투명한 흐름 속에 신뢰를 담다, 여울’이 당선됐다. 제14대 중감위 임제이(일어일문‧23) 위원장 당선인은 “학생과 학생자치기구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며 건강한 학생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단과대 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선거에는 AI대를 제외한 모든 단위가 단일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로 출마해 당선됐다. 단과대별 당선 결과는 △경영대(84.86%): 박소민(경영‧24)·김경대(벤처중소‧24)·변정현(벤처중소‧24) △경통대(90.18%): 김재민(글로벌통상‧24)·최정연(경제‧24) △공대(88.92%): 이재혁(기계‧22)·나성현(신소재‧21)·남유정(건축‧24) △법대(88.28%): 안초희(법학‧24)·김동욱(법학‧24) △사회대(87.98%): 김미림(사회복지‧23)·홍아현(평생교육‧23) △인문대(89.41%): 양수민(철학‧23)·고병욱(영어영문‧22) △자연대(89.39%): 정연수(의생명‧23)·조수빈(의생명‧24) △IT대(90.58%): 최우형(글로벌미디어‧24)·박희진(컴퓨터‧24) △동연(88.06%): 오현빈(컴퓨터‧22)·김은혜(정보사회‧23)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AI대는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학과 단위에서는 행정학부 학생회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됐다. 기호 2번 ‘우리가 만들 새로운 : 패러다임[PAradigm]’ 정유겸(행정‧25) 정후보와 윤시우(행정‧25) 부후보가 득표율 63.69%로 당선됐다. 기호 1번 ‘당신에게 흘러갈 : 파도[PAdo]’ 양진우(행정‧25) 정후보, 강은서(행정‧25) 부후보는 득표율 28.03%로 낙선했다.

  영어영문학과 학생회 선거도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기호 2번 선본의 후보자 자격이 박탈되면서 단선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기호 1번 ‘세계를 넘어 세상을 잇는 힘, Connect:eng’ 최지유(영어영문‧24) 정후보, 황서영(영어영문‧24) 부후보가 득표율 83.72%로 당선됐다. 기호 2번 ‘우리의 내일을 파도 위에, SAIL:ENG’ 강경민(영어영문‧25) 정후보와 안수민(영어영문‧25), 이영은(영어영문‧25) 부후보의 후보자 자격 박탈 사유는 △인문대선거관리위원회와의 접촉 △선거자금 결산내역 제출 기한 미준수 △선거비용 총액 한도 초과로 인한 징계 누적이다.

  당선된 포커슈 선본은 오는 21일(일)부터 2026학년도 2학기 종강일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제66대 총학 박 총학생회장 당선인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이에게 감사하고 선본 기조였던 소통을 위해 학생에게 귀 기울이는 총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65대 총학 김주영(국제법무‧21)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인상 당시 타 대학 총학생회장들과 교육부와 국회를 직접 찾아간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아쉬움도 있지만, 학교와 학생을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