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금)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신부들이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지난 대선이 불법 부정선거였다고 규정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열었습니다. 이에 시국미사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사 중 박창신 신부가 의 ‘연평도 포격 발언’에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보수 단체들은 박 신부의 발언이 “반국가적인 행위”라고 비판하는 반면 진보 단체들은 “원색적인 종북몰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월)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민들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북한을 옹호하는 언행을 하는 신부들이 사제단 이름으로 활동하는 데 개탄한다.”며 가세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대선 개입 특검 요구를 묵살하기 위한 물타기 작전”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사제단과 신부들에 대해서까지 종북몰이를 하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보수단체인 활빈단이 지난달 25일(월) 박창신 신부를 고발한 지 하루 만에 박 신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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