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에 지원한다.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2학기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재정지원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실질적 자구노력을 통해 학생에게 특별장학금 등의 형태로 등록금을 보상한 대학이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누적적립금이 1천억 원 이상이거나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본교는 지난달 7일(금)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본지 1252호 ‘본교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시행’ 기사 참조).

  사업비는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온라인 강의 질 제고 △코로나19 방역 △교육환경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구매 등의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본교는 아직 세부적인 사업비 사용 방안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원격 교육과 관련한 기자재 구매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본교 기획평가팀 최형신 과장은 “온라인 교육 개선을 중심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원격교육혁신팀과 협력해 강의를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추가로 개설하고 온라인 교육 개선에 필요한 기자재를 구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본교가 받을 수 있는 사업비의 규모는 미지수다. 사업비는 △실질적 자구노력 금액 규모 △지역 △적립금 가중치 등을 반영해 대학별로 배분되기 때문이다. 최 과장은 “사업비는 사업에 지원하는 대학 수와 대학별 실질적 자구노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차등 분배된다”며 “본교가 받을 사업비도 유동적으로 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업계획서 제출 기한은 오는 18일(금)까지다. 10월 중으로 계획서가 평가되고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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