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장애학생지원센터가 개설되어 6개월 정도가 지났다. 그리고 지금 장애학생들은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그 동안 장애학생이 쉴 공간이 없어서 공강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됐던 점도 해결됐고 식사보조나 이동보조 등 장애학생센터의 근로학생들의 도움으로 학교생활 자체가 그 전보다 수월해지고 여유로워 졌다. 그리고 이러한 물리적 문제가 해결되어 생기는 심리적 안정감이 더 큰 것이 성과일 것이다. 현재 많은 프로그램들이 장애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학습지원, 여가지원, 취업지원으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학습지원을 보면 노트북, 전동휠체어, 휠체어 책상 등 학습에 필요한 기자재를 대여하고 있고 장애학생도우미 제도를 통해 매학기 두 명씩 도우미학생을 지원해주고 있다. 뿐만 아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찾으면 “오빠”라고 부르며 반갑게 맞이해주는 아이가 있다. 지난 달 27일(일) 총 23명이 함께 한 장애학생지원센터 소풍에서 알게 된 아이다. 걸음걸이는 조금 불편하지만 성격은 누구보다도 밝고 착하다. 기자가 본 장애학생은 우리와 다른 불편함을 안고 있는 친구였다. 또한 그들의 불편함은 생각만큼 낯설지도, 어렵지도 않았다. 이제 가까우면서도 조금은 먼 그들과 소통해보자. 2~3배의 노력으로 얻는 2~3배의 소중함 지난 달 27일(일) 장애학생지원센터 주최로 △장애학생
경력개발센터에서는 취업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업에 필요한 강의 및 실습을 통해 취업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취업집중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취업을 앞둔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자들에게 집중적인 실습을 통하여 실질적인 입사준비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높이고자 계획하였습니다. 취업집중프로그램은 학교 가까운 연수원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실전과 같이 자유양식의 이력서ㆍ자기소개서와 정장을 준비하여 실제 면접장처럼 체험해봄으로써 실전 면접에 대비합니다. 우선 이력서ㆍ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별 유의 사항을 알아보고, 이미지 메이킹에서는 면접예절과 복장, 개별 이미지를 체크해봅니다. 이력서ㆍ자기소개서 클리닉 시간에는 개인별로 작성한 서류를 바탕으로 조별로 전문컨설턴트의 컨설팅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동기용범’(일명 ‘국보 용범’) 일괄 유물은 전라남도 영암에서 출토된 것으로 국보 제231호로 지정되어있다. 용범은 주물을 부어 만들려는 물건을 주조하는 틀로서 거푸집 또는 주형이라고도 부른다. 용범은 석제품과 토제품이 있으나, 주로 석제품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석제 용범의 재질은 대부분 곱돌(滑石)이다. 용범은 한쪽 면에만 주형을 새긴 단합범도 있지만, 양쪽 면에 주형을 새긴 쌍합범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용범 측면에 선을 그어 좌우 2매를 합범할 때 정확하게 합쳐질 수 있도록 하였다. 청동기 용범은 우리나라에서 청동기가 직접 제작되었음을 밝혀주는 중요한 유물로, 가장 대표적인 용범이 바로 우리 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 용범’
축구선수 출신의 CEO라고 하면 이해가 갈지 모르겠다. 고3때까지 축구선수로 활약했고, 정치외교를 전공한 후, 현재는 기업 경영과 동시에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직에 있는 이의수 동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때문에 이 동문은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가 없다. 졸업 후 바로 만도그룹에 입사해 기획조정실 인사팀에도 근무했던 이력에 맞게 이 동문은 경영이 손에 맞는다. 이 동문은 단순히 경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기업+봉사’가 결합돼 더 의미를 갖는다고 말한다. 축구선수, 기업체 취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사업체 운영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삶을 장식하고 있는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이의수 동문을 만났다. 축구선수를 그만두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중학교를 1년 늦게 입학한 게 축구생활에 발목을 잡
Q 저도 이제 어른인데 엄마는 자꾸 저를 어린아이 취급하시고 엄마가 원하는 대로 저를 만들려고 하세요. 그래서 자주 엄마랑 싸우게 됩니다. 속상해요. A 어머니 눈에는 당신의 자녀가 언제까지나 어린아이로만 느껴지시겠지요. 아마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머니의 마음을 점점 더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책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가슴으로 말하는 엄마 머리로 듣는 딸 / 데보라 태넌 지음, 문은실 옮김 / 부글북스 / 2006 [도서관 소장위치] 3층 사회과학실 306.8743 T166가K문 이 책은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엄마와 딸은 가장 좋은 친구이면서 동시에 가장 빈번히 다툼이 일어나는 아이러니한
옛 연인들을 만나기 위해 프랑스에서 온 한 남자가 있다. 유명한 영화감독인 이 남자 진우는 결혼을 앞두고 과거에 사귀던 여자들을 한 명씩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불러들인다. 자신이 잘못했던 일들을 직접 사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진우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말솜씨가 화려한 매력 있는 남자이다. 여자들도 많이 만났고 또 그 만큼 자주 도망 다녔던 무책임한 남자이다. 첫 번째로 찾아온 양선은 고등학교 때 장난처럼 결혼하려 했던 사이이다. 현재는 평범한 가정주부이지만 인생의 어느 순간만큼은 누군가에게 제일 예쁜 여자로 남고 싶은 환상을 품고 있다. 양선은 진우가 누구 때문에 자신을 떠났는지 집요하게 추궁한다. 그것이 알고 싶어 진우를 만나기로 한 것 같다. 끝내 그 여자의 학교와 이름을 알아내고는 그 여자
대선과 총선을 연달아 치르며 “이 땅의 20대는 뭘 하고 있는가”라는 화두가 부각됐다. 대선 때도, 총선 때도 그 결과를 떠나 인터넷과 신문에서는 20대의 ‘투표 안 하는 게 쿨한 줄 아는’ 모습과 ‘젊은 것들이 도전할 용기도 없이 벌써부터 먹고살기 급급해 보수화 경향을 보이는’ 현상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세대 의식 실종어른들이 말하는 ‘20대의 모습’은 과연 어떻길래 작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20대로 하여금 반성을 촉구하게 할까. 과거의 20대는 적어도 지금처럼 ‘세대가 없는’ 세대로 살지 않았다. ‘지금의 20대’라는 말 자체에 어폐가 있는 것이, 이들은 한 가지 단어나 분류로 구획지을 수 있는 공통점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그들에겐 ‘세대의식’이란 것이 없다. 과거에 ‘대학생’은 곧 ‘지식
자고로 절약을 하려거든 ‘가계부’를 작성하라 했다. 알뜰해지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 가계부도 시대에 맞춰 ‘진화’하는 요즘, 작은 수고로도 종자돈을 모을 수 있다는 말이다. 자신에게 맞는 가계부를 고르는 것부터 시작하자. 다이어리나 플래너에 가계부를 만들면 스케줄과 금전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수기는 컴퓨터 없이도 그때그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인터넷은 입력한 정보를 기초로 자산을 관리해 주는 점이 장점이다. 유료 사이트에서는 금융기관과 연계해 적금, 카드대금, 마일리지 등을 자동으로 관리해주기도 한다. 가계부의 첫걸음은 수입과 지출을 빠짐없이 적는 것. 매달 상환해야 할 대출금 및 기념일 등으로 인해 빠져나가는 월별 수입과 지출은 연초에 미리 기록해 두자. 신용카드 대금과 각종 공과
지난 해 펀드시장의 최고의 화두(話頭)는 중국펀드. 중국증시가 130%의 상승장을 연출하면서 중국펀드 가입자들 역시 최고의 수익을 거둔 것이다. 이런 인기만큼이나 펀드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중국펀드라고 다 같은 중국펀드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4월 들어 중국펀드 수익률이 반등할 때 중국펀드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A펀드가 있어 화제가 되었다. 똑 같은 중국펀드인데 의아했던 것은 사실. 하지만 A펀드는 투자하는 증시가 다른 펀드와 달랐다. 대부분의 중국펀드가 홍콩증시에 투자하는 반면 A펀드는 중국 본토증시에 투자한 펀드였던 것이다. 4월 들어 중국 본토증시가 홍콩증시보다 반등폭이 작아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중국 주식시장은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로 나눠진다. 중국 본
대선, 총선 때만 해도 설문조사 기관들이 눈에 띄게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그 이후 설문조사 관련 기사는 현저히 줄어든 상태다. 특히 국정지지도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사에서만 다루고 있을 뿐 이전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설문조사를 이용해 기사를 쓰는 일은 확연히 줄었다. 원인은 무엇일까. 국정지지도가 계속 하락하며 설문조사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탓이다. 편집자 설문조사, 득인가 실인가 설문조사는 언론기관에 있어 양날의 검이다. 언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사가 “대중의 목소리”라는 것
어느덧 시험기간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주야를 막론하고 환하게 불빛을 밝히던 도서관과 밤새도록 도서관을 드나들며 시험공부에 매달렸던 학생들의 노고도 어느덧 종착역에 도착해온다. 학생들은 학생들 나름대로, 또 이런 학생들과 함께였던 사람들의 지난 2주간의 시간을 돌이키며 한숨을 돌릴 시점이 돼버렸다. 지난 시간, 숭실의 밤을 지키던 학생들이나, 학생들과 함께였던 사람들 모두, 바로 숭실을 지키는 숭실인이였다. 교정 곳곳에서 밤늦게까지 자신의 역할을 지키던 숭실인들을 보면서 같은 숭실인으로서 왠지 모를 뿌듯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