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리대 광고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 생리대 광고는 20대의 젊은 여성이 출연해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내건 광고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연령층이 등장해 현실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생리혈을 파란색으로 표현해왔던 관행과 달리 현실적인 붉은색으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고 있다. 생리를 감춰온 생리대 광고 국내 생리대 광고의 흐름에서는 생리에 대해 숨기려는 시도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러한 시도는 생리라는 말을 대신하는 ‘그날’ 등의 대체어 사용, 생리혈의 직접적인 노출 대신 깨끗한 이미지를 내
지난 10일(화), 본교 조만식기념관 벽면에 ‘당신과 함께 차별을 쏘다! 슈팅스타 총학생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이후 현 총학생회를 향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대자보가 연이어 게시됐다. 많은 학생들이 오가는 조만식기념관 앞은 대자보를 붙이는 공간으로 공공연하게 여겨져 왔다. 학생들의 의견을 피력할 창구가 대자보가 전부였던 과거에 비하면 적은 수의 대자보가 게시되지만, 커다란 종이에 빼곡히 적힌 글씨는 강의실을 가던 학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대학가 소통 창구, 대자보의 역사 대자보는 말 그대로 ‘큰 글씨로 적은 종이’를
지난 2016년 11월 1일(화), 본교 학생회관에 “민족 숭실, 시국선언”이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당시 교내 3주체(△총학생회 △교수협의회 △직원 노동조합)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최 씨의 국정개입에 대한 대학가 시국선언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시기였다. 이화여대가 최초로 시국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부산대 △건국대 △한성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등 전국 95개 대학에서 시국선언이 진행됐다. 3년여 후인 지난달 29일(목),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
지난달 31일(토) 대학별 입학전형료 산정근거가 대학알리미에 공시됐다. 교육부 측은 이번 공시를 통해 대학별로 상이했던 입학전형료가 앞으로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책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자료 공시를 위한 세부 공통양식이 없어 대학들이 각각 다른 산정 기준을 적용해 제출했다. 이에 따라 여전히 입학전형료 기준을 비교·분석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학들 입학전형료 산정 근거 올해 처음으로 공개 기존에는 대학별 입학전형료 수입과 지출만 공시하고 있어 입학전형료 산정 근거를 알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입시를 준
지난달 1일(목) 대학 시간강사의 고용안정성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제정된 법안인 ‘고등교육법 개정안’, 이른바 ‘강사법’이 시행됐다. 2011년 처음 강사법이 발의된 지 8년 만이다. 강사법의 핵심 내용은 △시간강사의 임용 기간 1년 이상 보장 △재임용 절차 3년까지 보장 △방학 기간에도 임금 지급 등이다. 강사법은 그동안 총 4차례의 유예를 거쳤지만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올해 2학기부터 각 대학에 적용됐다. 하지만 강사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며 이에 따른 부작용도 동시에 속출하고 있다. 2학기 강
지난달 27일(화) 열린 제2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차소민(사회복지·18) 위원장이 총학생회칙 제50조(위원장)에 의거해 △찬성: 115명 △반대: 9명 △기권: 32명으로 인준됐다. 앞서 지난 5월 13일(월), 제17차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인권위 인준 안건이 찬성 8표, 반대 3표로 통과된 바 있다. 제59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인권위는 단과대 및 학과(부) 학생회의 인권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설됐다(본지 제1231호 ‘인권위원회 인준, 총학
2019학년도 상반기 정기감사가 종료됐다. 제7대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는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처음으로 중앙감사부위원장을 학생 선거로 선출했다. 또한 관행처럼 여겨졌던 학생회 구성원 행사 참여비 지원을 위한 학생회비 집행에도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학우들의 다양한 여론이 제기되는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처음으로 중감위 게시판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렇듯 중감위는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찾아 나서고 있다. 학우들의 관심을 증진시키고, 보다 나은 중앙감사를 위한 부지런한 변화에도 중감위는 중감위의 궁극적인 존재 이
지난 12일(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이하 홍콩 공항)이 폐쇄됐다.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 약 5천여 명이 공항을 점거하자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것이다. 공항 폐쇄 전날, 침사추이 지역의 송환법 반대 시위 과정에서 한 여성이 경찰이 발사한 시위 진압용 고무 총탄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강경 진압에 분노한 홍콩 시민들이 공항으로 모여들었다. 송환법 철폐 요구로 시작된 시위는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에 대한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교육부가 다가올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달 14일(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현 대학 입학 정원인 약 50만 명이 유지될 경우, 5년 뒤인 2024년에는 입학생이 약 12만 명 부족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부는 정부 주도의 정원 감축과 기능 개편 등 대학의 적정 규모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한국교육개발원 산하 대학역량진단센터에서 실시하는 대학 정원 감축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 평가 방식이다.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지난 2005년 인터넷 포털 ‘네이버(Naver)’가 웹툰 플랫폼을 출범한 이후 네이버 웹툰은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7 만화 산업 백서’에 따르면, 국내 웹툰 이용자 중 네이버 웹툰을 주 이용 서비스로 뽑은 응답자는 전체의 76.9%였다. 또한 네이버가 2017년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공개한 웹툰 포함 콘텐츠 서비스 부분 매출은 267억 원(2017년 3분기 기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네이버 웹툰에 유통되는 작품인 ‘복학왕’과 ‘틴맘’이 내용과 표현의 측면에서 논란이 되며 네이버
2019학년도 1학기가 마무리 돼가는 시점이다. 지난해 12월 2019학년도 학생회 거와 지난 2월 2019학년도 학생회 보궐선 거를 통해 △인문대 △자연대 △법대 △사회대 △공대 △동아리연합회의 대표자가 선출됐다. 이번 학생회 공약 이행 중간평가는 선출된 6개 단위를 대상으로 했으며, 공석인 △경통대 △경영대 △IT대 단위의 경우 진행하지 못했다. 각 단위의 공약을 토대로 △이행(이미 완료됐거나 과거에 시행한 뒤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경우) △이행을 위한 노력 중(이번 학기 안에 이행하기 위해 노력·준비하고 있는 경우) △불이행(실
매년 5월 20일은 ‘세계 측정의 날(World Metrology Day)’이다. 세계 측정의 날은 1875년 5월 20일 세계 17개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 ‘미터협약(Meter Convention)’을 체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의 국가측정표준기관에서는 단위와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매해 세계 측정의 날마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세계 측정의 날은 더욱 특별하다. 국제단위계의 7개 기본 단위 중 4개 단위의 개정된 정의가 지난 20일(월)부터 공식 시행됐기
대한민국에는 많은 장애인들이 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체 대한민국 인구 중 약 5%는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약 10%는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은 손가락을 만져서 글을 읽는 점자를 이용한다. 그들이 세상을 읽기 위해서 점자는 매우 절실하다. 그렇다면 점자가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돼 있을까.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윤택 소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물론 점자가 굉장히 유용한 경우도 있지만 종종 되게 의미없는 점자들이 있어요. 예를들어 어떤 계단에는 몇 층
대학교육연구소(이하 대교연)가 지난 7일(화) 발행한 보고서에서 사학 개혁 혁신 방안으로 ‘정부책임형 사립대학’을 제시했다. 대교연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전체 사립대학 재정의 50% 정도를 부담하는 정부책임형 사립대학 도입으로 사립대학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화하고 연구 및 교육 수준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며 고등교육 체제의 전면적인 개편을 제안했다. 최근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라 대학가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을 준비하는 가운데, 정원 감축과 폐교 등 기존 방식이 아닌 사립대학 전체의 재정 지원을 통한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관
지난 7일(화) 숙명여대에서 학생 참여 총장 직선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숙명여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를 비롯한 학생 참가자들은 학생 직접투표 반영 비율 25% 이상의 총장 직선제 도입을 촉구했다. 숙명여대는 현재 숙명여대 재직 교수 과반수가 출석한 교수회의에서 총장 후보 예정자 5명을 선출하고, 이후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해 이사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숙명여대 총학은 “현 규정은 총장 선출의 모든 과정에서 후보 검증이 이뤄지지 못하고, 교수와 이사회 이외 어떤 구성원의 참여도 보장되
최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을 합쳐 국내에서 방영되는 예능은 무려 180여 개에 달한다. 하지만 이 많은 프로그램 중 대다수는 여행과 음식을 주제로 비슷한 형식을 가지는 프로그램들이다. 여행 콘텐츠에 있어서 tvN의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tvN의 ‘짠내투어’ △KBS의 ‘배틀트립’ △JTBC ‘트래블러’ 같이 여행을 가는 것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음식 콘텐츠도 마찬가지이다. △SBS ‘격조식당’ △JTBC ‘냉장고를 부탁해’ △tvN ‘수미네반찬’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올
지난 13일(월)과 14일(화) 이틀간 제59대 총학생회와 제36대 동아리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봄축제 ‘SSU:pectrum’이 진행됐다. 봄축제의 본제 ‘SSU:pectrum’과 부제 ‘Show your color’에는 이번 축제가 학생들의 다양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식음료 및 수제 작품 등을 판매하는 주간부스가 설치됐으며, 오후 6시부터는 신양관 앞 설치 무대에서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학생들의 여러 가지 색깔이 수놓은 이틀간의 축제 현장을 담
최근 연세대가 4년제 학부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에 취업을 보장하는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오는 2021학년도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와 삼성전자는 우선 학부 과정으로 운영한 뒤 학·석사 통합 과정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 학년 정원은 50명이며 첫 신입생은 내년에 선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학이 고등교육의 원칙을 훼손하며 기업 주문형 인력양성소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계약학과란? 계약학과 제도는 대학이 △국가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과의 계약을 통해 정원 외로 개설·운
지난달 22일(월)부터 본교에서 시범 사용됐던 ‘테이킷’을 지난 2일(목)부터 본교 일부 테이크아웃 카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테이킷은 모바일 앱 ‘테이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는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와 유사한 서비스다. 현재 테이킷 서비스는 △웨스트민스터홀 3층 ‘카페 331’ △안익태기념관 1층 ‘리꼬’ △형남공학관 ‘에비수’ △학생회관 4층 ‘아름다운 세상’에서 이용 가능하며, 전산관 1층 ‘hello cafe’는
지난 4월 11일(목) 헌법재판소가 인공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여성을 처벌하는 ‘자기낙태죄’와 인공 임신 중절 수술을 한 의료진을 처벌하도록 하는 ‘동의낙태죄’ 조항이 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는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는 헌법재판소가 심판대상인 법률이 위헌임을 인정하지만, 해당 법률이 폐지돼 발생할 공백에 따른 혼란을 우려해 법을 개정할 때까지만 법의 효력을 한시적으로 인정하는 결정을 의미한다. 헌법재판소의 주문에 따라 국회는 오는 2020년까지 법을 개정해야 한다. 7년 만에 달라진 결과 이번 결정은 1953년 낙태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