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수)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이하 대원군)과 관련된 자료 4점을 영인 해제해 엮은『흥선대원군필첩』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흥선대원군필첩』은 , 등 4개로 구성돼 있으며, 1866년(고종3) 병인양요를 겪은 직후 강화도와 경기도 및 황해도 연해 지역의 군비 강화와 국가 재정 운영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이 가운데 , , 은 대원군의 친필 자료로 추정된다. 또한 은 당시 요직 인물들의 편지를 모아놓은 것으로 그 시기 중앙 정계의 인맥과 정치적 관심사 등을 엿볼 수 있다.
지난 18일(화)부터 21일(금)까지 나흘 간 진리관 1층에서 법과대학 보궐선거가 진행됐다.
본보는 지난 18일(화)부터 21일(금)까지 “동성애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질문으로 △베어드홀 1층 △중앙도서관 3층 △조만식기념관 3층에서 스티커 부착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386명의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 170(44%) △부정적: 170(44%) △잘 모르겠다: 46(12%) 로 집계됐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여준형(컴퓨터‧2)군은 “동성애는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과 사람이 사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존중해 줘야 한다.”며 “개인의 문제고, 각 개인이 좋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강인호(기계‧4)군은 “동성애는 종교적인 가치관으로 봤을 때 옳지 않다.”며 “동성끼리 스킨십을
단국대는 지난 17일(월)부터 이틀간 △신입생 모집 △대학원생 모집 △대학 이미지 홍보 등에 사용할 대학 광고물을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죽전 캠퍼스 대학본관과 천안 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행해진 이 투표는 스티커 부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표에는 죽전 캠퍼스 2116명, 천안캠퍼스 1000명의 총 3116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교직원들은 대학의 역할에 충실한 교육적인 내용을 선호하는 반면, 학생들은 명료하면서도 신선한 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국대 홍보팀 관계자는 “예전에는 학교 광고물이 학교 홍보팀과 몇몇 임원들의 상의 하에 선정됐지만, 올해부터는 재학생과 교직원의 소통을 위해 직접 투표를 실시했다.”며 “이번 투표를 통해 젊은 세대의 눈높이
전남대 교수가 학교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대학 측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7일(월)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자신의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에게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교수는 “지금 미국에 있는데, 한국에 있는 딸이 아파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며 학생들에게 자신의 계좌로 돈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3만 원 가량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입금 액수나 돈을 송금한 학생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전남대는 해당 교수의 과목을 다른 교수로 대체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교수에게 돈을 빌려준 학생 수와 정확한 금액을 파악 중이다. 전남대 교무처
지난달 25일(화)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 relli Symonds)가 ‘2014 세계 대학 평가 학과별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4만 6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도 △교수당 논문 인용 수 등 11가지 지표가 이용됐다. 조사 발표에 따르면 국내 대학은 이공계열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인문계열에서는 부진했다. 특히 이공계열에서 서울대와 카이스트의 순위는 타 대학에 비해 월등했다. 환경과학 분야에서 85.9점으로 18위에 등극한 서울대는 △화학 △약학 △전기·전자공학 등 여러 방면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았고, 카이스트는 △화학 △재료과학 △기계·항공공학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인문계열에서 국내 대학의 순위는 이공계열을 따라가지 못했다. 철
“꼭 갚을게!”라며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 안 빌려주자니 친구에게 미안하고, 갚을 날짜를 말로만 정하기는 불안해 차용증을 작성하자고 하자니 너무 매정한 것 같고... 이렇게 곤란한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구두로 한 계약도 유효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반드시 차용증 같은 계약서를 작성해야만 돈을 빌려줬다는 사실을 법원에서 인정받는 것은 아니에요. 계약의 방식과 내용은 자유롭다는 것이「민법」의 기본 원칙입니다. 다만 구두합의만 있었다는 것을 악용해 상대방이 발뺌을 할 경우를 대비해 녹음이나 증인, 통장 거래 내역 등을 확실히 챙겨 두세요. 하지만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법원에서 구두합의를 증명하기 힘들어요. 매정하다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이럴 때를 대비해 차용증을 작성하는 것
유럽 여행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 도시를 일정의 맨 처음에 결코 올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아니 맨 마지막에 넣을 것을 주장한다. 단언컨대 이 도시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한다면 다른 도시들은 시시한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성격이 아주 급한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유럽을 다 보았다고 생각하며 귀국할 지도 모른다. 이 도시 로마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제국의 카리스마를 느낀다. 왜 사람들이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 라고 말하는지, 또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속담을 만들어 내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탈리아 북부도시인 베네치아와 밀라노를 거쳐 도착한 로마는 도시 중의 도시이고 모든 도시의 왕임에틀림이 없었다. 동물의 왕을 사자라고 한다면 도시의 왕은 로마라고 나는
이번 재건되고 처음으로 숭실의 문을 나서게 된 121명의 새 학사님들 가운데는 특히 여학생님 강순애(사학과) 문신옥(영문과) 김준수(영문과) 이명원(사학과) 양의 네 학사님도 있어 이채를 띄우고 있는데 그들은 4년간의 학창 생활, 더욱이 수적으로 절대다수인 남학생 틈에서 걸어온 과거의 가지가지의 감회와 떠나가는 심경 그리고 앞으로의 희망을 각기 다른 입장에서 말하고 있는데 여학생님들의 말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이명원 진리 위에 건설하고 진리에 순하였다 다시 진리에 재건된 60년의 찬란한 전통을 간직하고 정의의 이념 밑에 진선미성(眞善美聖)의 아름다움이 자라고 있는 숭대의 주인이 된지도 벌써 4년, 지난날을 더듬어볼 때 사라진 추억만이 새롭다. 그리스도의 반석
지난 14일(금) 조만식기념관에 청소노동자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호소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본보는 지난 10일(화)부터 14일(금)까지 “우리 학교에서 신축이 가장 시급한 건물은?”이라는 질문으로 △베어드홀 1층 △중앙도서관 3층 △조만식기념관 3층에서 스티커를 부착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총 144명의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상관 : 259(65%) △문화관 : 124(31%) △교육관 : 15(4%) 로 집계됐다. 문화관으로 답한 임다니엘 (경영·2) 군은 “외부에서 학교를 바라볼 때 제일 먼저보이는 건물이고 보수가 시급한 건물이다.”며 “문에서 소리가 나거나 화장실엔 아직도 석유난로를 때는 등 많이 낙후됐다.”고 말했다. 경상관으로 답한 박소현 (사회복지·3)양은 “형남공학관 바로 앞에 있어 상대적으로 더 낙후되어 보인다.”며 “경상계열 학생들이 수업을 많이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가 62년간 고집해온 ‘3금제도’를 대대적으로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 09일(일) 육사는 ‘육사 제도·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3금제도의 변화를 준비 중임을 알렸다. 육군 관계자는 “금혼·금주·금연 문제에 대해 법적 기준과 시대적 상황, 육사생도 교육 목적을 고려해 공간분리 개념을 적용하는 3금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육사는 1952년 창설당시부터 생도들의 군기 강화와 절제, 품위유지 등을 이유로 혼인·음주·흡연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올해 1월 서울고등법원이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생도를 퇴학시킨 육사의 처분은 위법이다.’는 판결을 내리자 육사의 3금제도가 시대와 법적인 여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12일(수) 육사는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벌금형을 선고받은 공주대 미술교육과 교수 2명이 직위해제됐다.공주대 미술교육과 교수 2명은 지난 2012년부터 여학생의 신체를 만지거나 입에 담기 어려운 성적 발언을 하는 등 4명의 여학생들을 추행해 온 혐의로 지난달 초 기소됐다. 이에 지난달 20일(목) 대전지방법원은 가해 교수에 대해 각각 3백만 원과 8백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40시간 이수할 것을 명했다.이번 학기, 이들 교수가 전공필수 과목을 포함한 6개 과목의 강의를 개설하자 학생들의 반발이 거셌다. 공주대 총학생회는 지난 6일(목) 기자회견을 열어 “가해 교수들이 전공 필수과목을 맡음으로 인해 미술교육과 학생들이 억지로 수업을 듣고 있다.”며 “대학본부는 두 교수가 강단에 서지 못
지난 2일(일)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서 변형된 고려대 로고가 사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변형된 로고는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사이트에 자주 게시되는 로고이며, 이 로고는 고려대 공식 로고인 호랑이의 목과 귀 부분이 일베의 초성인 ‘ㅇㅂ’로 변경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새 학기를 기념해 7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한 한강 레이스가 열렸고, 레이스에 참가한 학생들의 소속을 소개할 때 각 대학의 이름과 로고가 함께 방송됐다. 하지만 고려대가 소개될 때 공식 로고가 아닌 일베에서 만든 로고가 사용됐다는 지적이 방송 직후 네티즌 사이에서 일었다. 실제로 런닝맨에서 사용된 고려대 로고를 확대하면 목과 귀에 줄무늬가 아닌 'ㅇㅂ’가 써져 있다.SBS 관계자는 시청자들과 고려대에 사과 입장을 전달하고
숭대시보“조국 사랑의 청년 붓!” 는 1919년 4월 4일 창간한 대한민국 최초의 대학신문입니다. 본교를 대표하는 학보사로서 매주 월요일마다 신문을 발행하고 있죠. 방학기간과 중간·기말고사 기간에는 휴간을 하고, 1년에 총 23회의 신문을 발행합니다. 글 쓰는 것에 관심이 없어도 좋습니다. 학교현황에 대해 잘 몰라도 좋습니다. 학생기자를 해보겠다는 열정을 가진 예비 학생기자들을 에서 찾고 있습니다.문의 : 학생회관 207호, 편집국장 용찬호 : 010-9160-9239 숭실 교지숭실 교지는 1915년 9월 발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 교지이자, 95년의 오랜 역사를 숭실과 함께해 온 뿌리 깊은 언론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임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은 경우 한번쯤은 다 있으시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임금은 어느 채권보다도 우선해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이는「근로기준법」제38조에 명시돼 있는 ‘임금채권의 우선변제’의 권리에 의거합니다. 우선변제돼야 하는 임금인데도 받지 못한다면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하세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민원신청’이라는 탭이 있습니다. 이 탭을 누르면 여러 창이 뜨는데, 이 중 ‘서식민원’을 누르시고 임금체불 진정신고서를 선택하세요. 양식에 따라 진정서를 작성하고 접수하면 출석요구서가 오는데, 요구하는 서류를 가지고 관할 지방 노동부에 출석해 임금체불에 대한 증명을 하면 됩니다. 이때 자신이 근로를 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어렸을 적 유행했던 가요의 첫 마디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지금은 자취를 감추어 버린 레코드 가게에서 이 경쾌한 노래가 퍼져 나오면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곤 했다. 비록 나성이라는 말이 무엇인지는 몰랐으나 이 노래의 멜로디는 늘 기분 좋은 것이었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꼭 나성에 가 보겠다는 작지만 굳은 다짐도 했다. 나성은 나에게 엘도라도같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원더우먼’이나‘육백만 불의 사나이’를 한 번쯤은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두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나성이었다. 소리로만 듣던 나성이 미국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뜻한다는 것은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알게 되었다. 뜻은 없고 음만 빌려온 가차문자로 L.A.를 적으면 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