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생들은 체육시간에 뉴스포츠를 즐긴다. 축구, 피구, 발야구와 같은 전통적인 구기종목 외에 다양한 신생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바로 패드민턴, 티볼, 플로어볼, 넷볼, 킨볼, 얼티미트, 추크볼 등 이름도 생소한 뉴스포츠이다. 아마 신입생인 21학번들은 이러한 활동을 학창시절에 직접 경험해 보았을 정도로 뉴스포츠는 학교체육을 중심으로 대중화되고 있다. 2013년 이후 학교체육 정책의 변화와 다양한 학교 체육 프로그램의 개발로 뉴스포츠가 그 대안이 되었다. 뉴스포츠란 기존의 전통스포츠의 종목의 규칙과 용구 등을 간소화하여 모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이 한창이다. 비인기 종목이었던 일부 동계스포츠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었다. 윤성빈 선수의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 소식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4인 봅슬레이도 은메달이라는 큰 결실을 맺으며 스켈레톤과 봅슬레이가 전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탁된 자랑스러운 숭실인이 있다. 봅슬레이 국가대표 본교 스포츠학부 13학번 김대환 선수와 올해 봅슬레이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된 17학
현재 캐나다 캘거리(Calgary)에서 ‘2021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 대회’가 진행됐다.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팀 킴’이 4월 30일(금)부터 5월 8일(토)까지 스웨덴, 미국, 독일, 캐나다, 일본, 중국과의 경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멋진 경기를 치뤘다. 그동안 컬링은 비인기종목으로 우리에게 매우 낯선 스포츠였다. 컬링은 1999년 대학 1학년 시절 학과의 비교과과정 프로그램으로 태릉선수촌에서 처음 접했을 정도로 낯설었다. 빙상장 입구에 있는 생소한 컬링 장비들은 당시 나에겐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맷돌
2021년,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이제는 그저 집에만 계속 머물 수 없기에 1인 여가 스포츠 활동, 실외 활동 등으로 그 돌파구를 찾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인 MZ세대들의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 열풍은 ‘등린이(등산+어린이 초보등산객)’로 나타난다. 좀 더 적극적인 백패킹도 열풍이다. 산 정상에서 멋지게 사진을 찍으며 자기표현을 하며 성취감을 마음껏 느끼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황, 낮은 취업률, 하물며 직장을 퇴사하게 되는 젊은이들도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삶을 그저 방 안에만 가두지
서핑은 하와이 혹은 캘리포니아에서나 접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였다. 그런데 최근 이 스포츠에 젊은이들이 열광하기 시작했고 대표적인 여름 스포츠 문화가 됐다. 올해 ‘트렌드코리아2021’에서도 #오하운(오늘하루도운동합니다)라는 키워드와 함께 “국내 서핑 인구 최근 5년 새 400%로 급성장”, 소수의 전유물인 서핑의 대중화를 소개했다.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위해 10년 이상의 세월 동안 동해를 방문했다. 개인적으로 동해 양양의 인구해변과 죽도해변은 제일 선호하는 다이빙 포인트였다. 5년 전 부터였다. 죽도해
서울에 살고 있는 우리는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기고자 한다면 도심 밖의 강이나 바다를 떠올린다. 아마 대부분 서울 근교의 청평 혹은 가평을 떠올릴 것이다. 해당 장소들은 여름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수상레저스포츠의 성지가 되었다. 그런데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수상레저스포츠를 서울 중심의 빌딩 숲 사이에서 멋지게 즐길 수 있다. 바로 한강의 서울뚝섬유원지다. 이곳은 한강에서 무동력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한강에는 수상스포츠인 모터보트, 수상스키 등과 같은 동력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오직 바람 혹은 노
수중에서 숨을 쉬며 해양 생태계를 탐험할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 물을 지극히 무서워하고 수영에도 취미가 없던 학부 시절 스쿠버다이빙 수업은 넘어야 할 큰 산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쿠버다이빙이 취미 생활로 바뀌는 계기가 있었다. 조교시절 전공수업 진행으로 어김없이 무거운 장비들을 매고 물속에 들어갔다. 그날따라 학생들이 뿜어내는 수많은 물방울이 햇빛에 반사되어 보석처럼 사방을 감싸 안았다. 그 아름다움과 황홀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 작은 물방울들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게 되었으며 전문가 과정을 밟게 만들었
봄이 오는 3월, 스키장은 아직 겨울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지 않는다. 올해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제36회 전국스키기술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전국의 스키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 대회는 한 시즌 동안 스키어들이 갈고 닦아온 기량과 최신 기술을 뽐내는 경합의 축제다. 우리나라에는 스키기술선수권대회로 크게 대한스키지도자연맹과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서 주최하는 두 개의 대회로 나뉜다. 그러나 아쉽게도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의 대회만 개최됐다. 이 대회는 우리가 익히 아는 알파인스키, 노르딕스키, 프리스타일스키 등의 스키 경기
‘동계올림픽 7위입니다!’, ‘대단합니다!’, ‘세계에서 7위입니다!’ 어느 날 TV의 스포츠 정규방송 채널과 라디오에서 들려온 멘트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리둥절하게 할 멘트였다. 올림픽에서 금, 은, 동메달 소식도 아닌, 7위의 성적을 왜 TV와 라디오에서 떠들썩하게 전하는 것일까? 그것은 석사 시절 어학연수로 캐나다 벤쿠버에 머물렀던 어느 날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1위 정도는 해야 스포츠 뉴스에서 기뻐하는 소식을 들을 수 있다. 2, 3위의 소식은 ‘기쁘지만 안타깝게도 2, 3위에 그쳤습니다’라는 앵커의 멘트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