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기성회비 반환을 요구한 국‧공립대 학생들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1일(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국 13개 국공립대 학생들이 대학을 상대로 청구한 기성회비 반환청구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12년 5월, 전국 13개 국·공립대 4,591명의 학생들은 대학이 기성회비를 걷는 법적 근거가 없고, 기성회비가 교직원의 급여보조에 쓰이는 등 부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기성회비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학들은 기성회비도 등록금의 일부라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기성회비가 그 성격상 등록금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없다.”라며 학생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에 따라 소송을 제기한 4̦591명의 학생들이 개인당 약 200만 원씩 총 87억 가량
수원대 이인수 총장의 경희대 행정학과 박사 논문이 표절로 판정됐지만 박사 학위가 유지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월 수원대를사랑하는사람들(이하 수대사)은 이 총장이 지난 97년에 작성된 권영길 씨의 논문인「환경문제에 대한 지방정부의 갈등관리」에서 일곱 부분을 표절해 박사 논문을 만들었다며 경희대 측에 진위 심사를 요청했다. 이에 지난 13일(목) 경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이 총장의 논문인「정부 간 갈등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 환경문제를 중심으로」에 권영길 씨의 논문 내용이 인용표기 없이 서술돼 있다고 밝히며 이 총장의 논문 표절을 확인했다. 그러나 인용 부분을 제외해도 논문의 구조와 결론에 문제가 없고, 논문표절이 당시 관행이었다며 학위는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월) 오전 강원지역 5개 대학 교수들은 상지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지대 정대화 교수와 학생들에 대한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상지대는 지난 4일(화) △겸직금지 위반 △업무방해 △해교행위 등의 이유로 상지대 교양학부 정 교수를 직위해제한 데 이어, 윤명식(법률행정·4) 총학생회장 등 학생 6명에 대해 기물을 파손했다는 이유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에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연세대(원주캠퍼스) △한중대 등 강원지역 5개 대학의 교수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수를 직위해제하는 행위는 비민주적인 행위이며, 고등교육의 미래를 어둡게 할 수 있는 사태라고 주장했다. 또 상지대 교수들과 학생들도 이날 오후 상지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우여 교육부 장관에
청주대 총학생회가 김윤배 총장과의 직접 면담을 요구하며 청주대 교내 건물을 봉쇄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9일(일) 김윤배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 요구가 거절당하자 11일(화) 오전 8시부터 교내 본관과 학생회관 내의 미래창조관, 새천년 종합정보관의 전산실, 학사지원팀과 취업지원팀 건물 등을 봉쇄하며 수업거부에 나섰다. 이에 대해 청주대는 행정업무에 관한 건물을 봉쇄하는 것이 행정업무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악의 경우 업무방해에 대한 법적대응까지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대학 측의 대응에 총학생회는 지난 14일(금) 임시총회를 통해 수시면접에 쓰이는 일부 건물의 봉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으며, 15일(토) 보건의료대학의 건물에서 치뤄진 수시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지난 10일(월) 검찰은 인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28일(월) A씨는 서울세계수학자대회조직위원회 회식 후 돌아오던 중 서울 한강공원 벤치에서 인턴 여직원에게 자신의 무릎에 앉을 것을 강요하고 신체의 일부를 만진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지난 11일(화)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A교수의 성추행을 경험했다는 10여 건의 글이 추가로 게시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경찰은 9월 중순쯤 A교수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 검찰에 송치했고, A교수는 그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측은 징계에 관한 내용은 검찰의 조사 이후 결정하는 것으로 하고, 당분간 A교수의 수업은 다른 강사 혹은 교수에게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
전국 160개 대학 청소 노동자가 임금을 제대로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5일(월)부터 한 달간 고용노동부는 전국 국·공립대 60곳, 사립대 100곳과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 191곳을 감사했다. 감사 결과 정부가 청소 노동자에게 지급하도록 정한 임금수준인 시중노임단가를 지킨 용역업체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2012년 1월 용역업체 변경 시 고용승계 조항을 명시하고, 청소 노동자들에게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도록 하는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을 제정했다. 그러나 이번 감사 결과, 노동자의 임금으로 시중노임단가(올해 시급 6,945원)를 지급하고 있는 용역업체는 한 곳도 없었으며 용역업체 변경 시 노동자들이 고용을 이어받도록 한 계약은 전체 191
성균관대가 학교 내에서 세월호 유가족 캠퍼스 간담회를 개최하도록 도운 학생회위원 4명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성균관대 생명공학대학 조형훈(바이오메카트로닉스․10) 학생회장은 지난 달 15일(수) 학교로부터 공로장학금을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성균관대 동아리 ‘대학생 진보정치경제연구회 소셜 메이커’는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 행사를 위해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의 생명공학관 강의실을 빌리려고 했으나 학교 측의 반대로 실패했다. 조 회장은 이 소식을 듣고 생명공학대학 학생회실을 대여해 주고 지난 달 24일(수)에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학칙 57조에 따라 학내 행사는 사전에 기관장의 승인을 얻도록 해야
지난해 47대 고려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3년에 고려대 46대 총학생회 정책국장을 맡았던 신강산(교육학과·09)씨는 지난 2일(일) 오후 1시 고려대 학생 커뮤니티 ‘고파스’에 “47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에서 고대공감대 선거운동본부의 부정행위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신강산씨는 게시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의 선거중립의무 위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고려대 중선관위는 관행적으로 전임 총학생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각 단과대회장들이 위원직을 담당하게 된다. 신강산씨에 의하면 45대부터 47대에 걸쳐 학생회장단을 배출해온 선본인 ‘고대공감대’인 만큼 47대 총학 선거에서 중선관위가 중립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영준 GIST(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이 지난 달 갑작스게 사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총장은 지난 달13일(월) 교직원들에게 “남은 직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열심히 근무해달라”는 이메일을 보내고, 특별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이사회측에 사퇴의사를 밝혔다. 1년 8개월의 잔여임기를 남겨 둔 상태였기 때문에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갑작스러운 사퇴 통보의 이유는 지난 달 초 진행된 감사원의 감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감사에서 김 전 총장이 지난 2012년 연구 활동비에 대한 노사 합의 과정에서 연구비를 인상했으며, 성과급 명목으로 임금을 더 주겠다고 노조와 이면 합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감사원으로부터 공공기관의 장으로 준수해야 할 법령 및 규정을 위반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지난 29일(수), 경희대 총학생회가 동대문구청과 유덕열 구청장의 소속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당사를 잇따라 방문해 공공기숙사 건축 인허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교육부는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민자 기숙사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 건설을 추진했다. 공공기숙사는 경희대를 포함해 총 5개 교에 지어질 예정이며, 이 중 경희대에 짓게 될 공공기숙사는 929명의 학생을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8월 중으로 시작될 예정이었던 기숙사 공사는 동대문구청의 건축허가 지연과 주변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경희대 총학생회와 학생대표 20여 명은 지난 9월 동대문구청에 직접 항의하고 3,480명이 서명한 공동민원을 제기했지만 여전히 공사허가가 미뤄지고 잇는 상황이다.
비리로 인해 퇴출됐던 김문기 총장의 복귀로 상지대 학생들과 관계자들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총장실 직원이 총학생회 학생을 매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수) 국민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비서실장에게 학생회 회의 내용을 건네주는 조건으로 6차례에 걸쳐 총 200여만 원의 현금을 받았다는 상지대 학생의 진술서를 공개했다. 학생의 진술서에 따르면 총학생회 간부인 자신에게 총장 비서실장인 조모씨가 김문기 총장의 복귀를 반대하는 학생회 측의 동향을 파악하라고 지시했음이 밝혀졌다. 이 둘은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왔으며 비서 실장은 현금이외에징계 제외 등의 제안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논란에 대해 상지대 총학생회장은 “총장 측 관계자가 총장 복귀를 반대하는 학생들을
지난 달 16일(화)부터 3일간 한밭대 총학생회는 한밭대 축제인 ‘ALL IN 대동제’를 열었다. 이번 한밭대 대동제는 학생들에게 건전한 대학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작년과 이어 무알콜 축제로 진행됐다. 한밭대 총학생회는 주점을 여는 대신 학술, 문화, 거리공연 등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축제를 개방해 축제에 참여하도록 했다. 지난해까지 ‘대동제’로 열렸던 가천대 축제는 지난 달 29(월), 무알콜 축제인 ‘가천제’로 열렸다. 가천대 총학생회는 기존에 평범했던 축제를 가천대의 교육 이념인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이같은 무알콜 축제를 계획했다. 이에 따라 축제기간 동안 학생들은 1인당 1일 한 잔(300cc)의 맥주만 구입할 수 있었으며, 학생회과 손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