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이 지난 5일(화) 오후 1시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대를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한 전 시장과 지역 정치인들을 규탄했다. 인천대는 2013년 1월 인천시와의 합의 하에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했다.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최소화하고 다른 사립대와 마찬가지로 대학 내 법인이 운영비를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당시 인천시는 인천대 법인화를 조건으로 2017년까지 5년간 300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인천시는 재정난을 이유로 매년 운영비 지원을 미뤘다. 지난해 대학 운영비 예산으로는 300억 원 중 150억 원만 편성했고 이마저도 상반기에는 95억 원만 지원했다. 이 때문에 인천대는 7,
지난달 18일(금) 충북대학교에서 공과대 재학생들이 신입생들에게 오물 막걸리를 뿌리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지난달 30일(수) 충북대 페이스북 익명 커뮤니티 ‘충북대학교 대나무숲’을 통해 공개됐다. 한 제보자가 게시한 사진에는 선배로 추정되는 검은 정장을 입은 학생이 잔디밭에 줄을 맞춰 앉아 있는 학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리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논란이 된 막걸리 세례는 건축학과 학생회 발대식 도중 공과대학 건물 앞 잔디밭에서 벌어진 것이라고 알려졌다. 건축학과 A 교수는 “학생회 학생들은 신입생들에게 행사 전날에 ‘막걸리세례’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고 여분의 옷을 준비하라고 했다”며 “학생회는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한차례 뿌리고 옷 갈아입도록 한 뒤 다음 행사를 이어갔다.
지난달 11일(금) 부산에 위치한 동아대학교 화학공학과의 축구동아리 창립 기념행사에서 액땜을 한다는 명목으로 신입생들에게 쓰레기와 음식물 등 오물을 섞은 막걸리를 끼얹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26일(토) 동아대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자신을 ‘동아대에 입학한 신입생의 형’이라고 밝힌 A군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동생이 속한 동아리 행사에서 전통이랍시고 술에 이물질을 섞어 뿌렸다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한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선배로 보이는 학생이 단체 티를 입은 후배들을 한 줄로 세워놓고 바가지로 막걸리를 끼얹는 모습이 담겨있다.논란이 일자 화학공학과 학생회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신입생에게 의사를 묻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행사에서 제외했다.”며 “전통이라 너무
지난 25일(금) 경인여자대학교가 교내 잔디광장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전신 석상을 세웠다. 이에 대해 경인여대 학생들은 “구성원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교내 한복판에 전신상을 세웠다.”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경인여대는 지난 25일(금) 김길자 총장 주도하에 높이 3m 규모의 이승만 전 대통령 전신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김 총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자이자, 초등교육 의무교육을 장려한 교육자다.”라며 “석상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이 전파되길 바란다.”며 석상의 건립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경인여대 총학생회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을 구성원들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우상화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라며 “또한 이승만 박사의 석상 건립 및 제막식에 사용된 학생
지난 17일(목) 전남과학대학교 치위생과 신입생 A양이 선배들과의 대면식 직후 교내 건물에서 투신했다. 이에 대해 A양의 투신 이유가 선배들의 지나친 군기 잡기 때문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A양의 투신 이후 SNS상에는 ‘A양이 선배들의 지나친 군기 잡기 때문에 건물에서 뛰어내렸으나 교수들은 조용히 입단속 하라고 했다. 제발 많은 곳에 퍼트려 달라.’는 글이 게시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후 SNS에는 ‘대면식 도중 3학년 학생들이 A양에게 모욕감을 주는 말을 했고, A양이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뜨자 3학년 학생들이 쫓아가 계속 뭐라고 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가혹행위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재학생들이 신입생들에게 심한 가혹행위를 했다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학내 강의실에서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학교가 강의실을 대여해 주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연합동아리 인권 네트워크 ‘사람들’ 성균관대 학생들은 지난 17일(목) 성균관대 서울 캠퍼스에서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를 열기 위해 경영관 강의실 대여를 신청했다. 하지만 학교는 경영학과 학생이 신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의실 대여를 거부했다. 이에 경영학과 학생이 다시 신청해 강의실 대여를 승인받았지만, 학교는 이날 저녁 다른 단체가 먼저 대여 신청을 했다며 승인을번복했다. 이에 학생들은 지난 21일(월) 행정실에 직접 찾아가 강의실 대여를 승인받았지만‚ 그 다음날 다시 취소 통보를 받았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교육 목적 이외의 행사는 면학 분위기를 해칠 수 있
지난 24일(목) 중앙대학교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프라임 사 업) 추진을 위해 공과대학 정원을 천 명 이상으로 증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중앙대는 강점분야인 예술과 공학을 접목한 단과대학 1개를 안성캠퍼스에 신설하고 서울캠퍼스에는 공학 분야의 신설학과를 개설해 공과대학의 정원을 천 명 이상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현재 공대 정원은 871명이나 계획안에 따라 129명을 충원할 경우 천 명에 달하게 된다. 중앙대는 사업 추진을 위해 △단과대별 프라임 설명회 △전체학생 설명회 △전체교수 설명회 등을 마쳤다. 이후 △교수 △학생 △직원 대표로 구성된 학사구조개편 대표자 회의에서 정원이동과 모집단위 신설에 관한 논의를 거치고 지난 22일(화) 교무위원회를 열어 학칙을 개정했다.
제주지역과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이 제주한라대학교의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이사장과 그 일가를 고발했다. 지난 10일(목) 23개의 단체로 구성된 ‘제주한라대 총장 퇴진·사학비리 근절·학내 민주화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업무상 횡령 △사립학교법 위반 △부동산실명법 위반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병찬 이사장과 김성훈 총장 등 그 일가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동행동 측은 고발의 이유에 대해 “이사장과 총장이 막대한 등록금과 국고지원금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대한 투자는 뒷전이다”라며 “교비로 구입해 교지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땅을 이사장의 수익용 재산으로 변경하려는 등 불투명한 학교 운영 행태를 바로 잡기 위해 검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2013년
지난 14일(월) 홍익대학교는 오는 2018학년도부터 모든 미술계열 입시전형에서 학생부만 100%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이하 비실기 전형)’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미술대학 학생회에서 비실기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학교 커리큘럼을 따라가지 못해 따로 사설 과외를 받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대 임종태 입학처장은 “이 전형만으로는 학생들의 미술 소질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2018년부터 전형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익대는 2013년도에 입학 실기고사가 지나치게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는 이유로 모든 미술계열 입시전형에서 실기고사를 폐지하고 비실기 전형으로만 신입생들을 선발한 바 있다. 홍익대 미대에 재학 중인 A 씨는 “아무래도
지난 17일(목)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 7개교와 지방 대학 9개교를 포함해 총 16개교가 대학 인문역량 강화(코어)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원래 25개교까지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은 16개 대학만을 선정했다. 코어사업이란 각 대학의 인문학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동시에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융 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대학 자체 개발 △글로벌 지역학 △인문기반 융합 △기초학문 심화 등의 학과구조 개편 모델 중 일부를 선택하고 그에 따른 계획서를 2월 말까지 접수했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가 4개로 가장 많은 학과구조 개편 모델을 제시했으며 지방 대학 중에서는 경북
충북 영동군의 지역 대학인 영동대학교가 교명 변경을 두고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영동대는 “아산캠퍼스 개교를 계기로 제2의 창학 의지를 다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뜻에서 학교 이름을 ‘U1(유원)대학교’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말 교육부에 교명 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영동군민들은 ‘영동대학교 교명변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조직하여 반대하고 있다. 비대위는 “충남 아산캠퍼스 개교에 이어 교명변경까지 이뤄지면, 다음 수순은 영동을 떠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한 비대위는 영동군민 5만1천 명 중 약 87%인 4만3천여 명의 반대 서명을 받아 지난 16일(수)에 교육부에 제출했다. 영동군청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관계자는 “군의 부족
지난달 15일(월) 경희대학교 교직원이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경희대가 재정난을 이유로 인력보충을 제때 하지 않아 생긴 비극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올해로 경희대 국제캠퍼스 소속 교직원 근무 6년 차인 A 씨는 함께 남긴 유서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A 씨는 숨진 채로 발견되기 이틀 전인 토요일에도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 관계자는 “최근 업무 과중으로 A 씨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 교직원은 일반적으로 근무여건이 편하다는 인식이 많지만 실제로는 평일 야근은 물론 주말 특근 역시 빈번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경희대 관계자들은 재정난으로 교직원 인력 충원을 제대로 하지 않은 학교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경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