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 IMF가 터지기 직전인 1995년, 입사 8년차 말단 직원이자 승진을 목표로 회사 토익반 수업을 듣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1990년대 후반 사무실과 회사원의 모습을 레트로 감성으로 완벽 고증하며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회적 기조가 남아있던 1995년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입사 8년차에 실무 능력 하나만큼은 베테랑이지만 상고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커피타기 달인이 된 생산관리3부 이자영(고아성), 판타지를 좋아하는 팩트 폭행의 달인 정유나(이솜), 영수증 조작의 달인 회계팀
지난 10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평가에서 본교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미달’로 평가돼 고용개선조치 부진 사업장으로 공표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가 사업장 명단을 공표한 이래로, 본교는 여성 관리자 비율에서 ‘미달’ 꼬리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동종산업 중 여성을 적게 고용한 기업에 대해 남녀 고용 평등을 촉진하도록 개선하는 제도다. 여성 근로자나 관리자 비율이 동종산업 평균의 70%에 미달할 경우 고용개선조치 평가 대상이 되고, 개선 방안을 담은 시행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올해
지난 6일(금) 본교 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더 나은 숭실을 위한 2021 인권 공약’을 발표했다. 인권위는 2021학년도 학생회 정기선거 기간에 맞춰 후보자 등록을 완료한 선거운동본부에게 인권 관련 공약을 추천했다. 이는 인권위가 본교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공약을 후보자들에게 추천함으로써 더 나은 학생사회를 건립해 나가기 위함이다. 인권위가 발표한 2021 인권 공약은 후보자들에 공약을 추천하는 동시에 본교 학생들에게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권위는 공식 SNS에 추천 공약을 게시함으로써 인권위
지난 10월, 고용노동부가 시행한 2020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이하 고용개선조치) 평가에서 본교의 여성 관리자 비율 영역이 ‘미달’로 평가됐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미달 평가를 받은 본교는 오는 2021년 3월,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하는 고용개선조치 위반 사업장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고용개선조치’는 동종산업 중 규모가 유사한 기업들을 비교해 여성을 현저히 적게 고용했거나 여성 관리자 비율이 낮은 기업에 대한 개선 방안을 찾고 남녀 고용 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고용개선조치 평가는 여성 근로자 및 관리자
내년 1학기부터 ‘군사학’ 교과목이 학점상한 예외과목으로 분류된다. 이는 ‘학생군사교육단(이하 학군단)’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함이다. 학점상한 예외과목은 학기별 이수 가능 학점에 포함되지 않아, 최대 수강학점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번 개정으로 학군단 학생들의 학습 여건이 보장될 전망이다. 이러한 논의는 이전부터 진행돼왔다. 군사학은 학군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된 교양선택 과목이다. 그러나 이 과목은 학점상한 예외과목에 포함되지 않아 학군단 학생들은 타 학생들 보다 강의 수강 기회가 부족했다. 또한 학군단 학생들은
방탄소년단이 6.25 전쟁을 다시 소환하였다. BTS가 아니라 중국인들이 소환하였다는 것이 맞다. 미국의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 상을 수상하면서 리더인 김남준이 시상식에서 “양국이 함께 나눈 고통의 역사, 수많은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하였다. 제임스 밴플리트는 미군 사령관으로서 한국 전쟁을 지휘하였고, 전쟁이 끝난 후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창립하였다. 이 단체에서는 매년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상을 주는데 올해의 수상자가 방탄소년단이었다. 밴플리트의 아들은 6.25 전쟁에 공군 조종사로 아버지와 함께 참전하였다가
본교는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를 개정하여 ‘베어드교양대학 교과과정위원회’에 재학생 대표를 위촉직 위원으로 추가하고 ‘교양교과과정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으로 그동안 교과과정 편성에서 소외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도록 규정에 명시하여 학생들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교양과정 뿐 아니라 각 학과(부)에서 교과과정을 개편할 때 규정상으로는 학과(부) 재학생과 졸업생이 위촉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교과과정을 개편할 때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학과(부)가 없다시피하고 실질적으로는
지난달 9일(금), 2021학년도 학생회 정기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 특별 선거 시행세칙(이하 특별 세칙)’이 제정됐다. 해당 세칙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학기에도 온라인 선거가 불가피함에 따라 제정됐으며, 학생 대표자를 공정하게 선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특별 세칙은 2021학년도 학생회 정기선거에 한해 적용된다. 지난 5월 치러진 2020학년도 보궐선거에서도 온라인 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특별 세칙이 제정된 바 있다(본지 1247호 ‘오는 13일(수)부터 2020학년 도 보궐선거 일정
오는 19일(목)부터 2021학년도 학생회 정기선거가 진행된다. 경선으로 치러진 지난해와 달리 제61대 총학생회 선거는 단일 후보로, ‘우리 함께 시작하는 숭실 SSU:TART’ 선거운동본부의 김채수(회계·18) 정후보와 강태규(전기·19) 부후보가 입후보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보궐선거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이번 선거를 총괄하는 제61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서 온라인 선거의 특성을 고려해 세칙을 제정했다. ▶관련 기사 2면 이번 선거에서는 △총학생회 △중앙감사위원회 △단과대학 △동아리연합회 학생 대표자를
2019년 국내 극장 관객 수는 총 2억 2,668만 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9년 대한민국의 인구가 약 5,200만 명이었으므로 일 인당 평균 약 4.4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이다. 같은 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총 다섯 편이었다. 2003년 말에 개봉했던 가 국내 개봉 영화 중 최초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이후 2019년까지 총 27편의 영화가 천만 고지에 올랐다. 물론 오늘날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은 극장뿐이 아니다. 집에 앉아서, 이동하는 전철에서 사람들은 영화를 본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영화
‘생협학생위원회’는 소비자생활협동자조합(이하 생협)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생협학생위원회의 시작을 함께해 온 김선화(건축·19) 위원장을 만났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숭실대학교 생협학생위원회 위원장과 생협학생이사를 맡고 있는 김선화입니다. 작년에 처음 생협학생위원회가 생겼는데, 작년에는 수습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올해부터 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위원장과 학생이사를 맡게 됐어요. Q. 생협학생위원회에서는 정확히 어떤 일을 담당하나요? A. 생협학생위원회
지난달 28일(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온라인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는 온라인플랫폼의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불공정 거래를 제재하기 위함이다. 공정위는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을 통해 기존 법의 사각지대에 있던 플랫폼의 ‘갑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내 플랫폼을 향한 과잉 규제의 시발점이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은 온라인플랫폼의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거래 조건을 투명하게 공개해
UCLA Dennis Hong 교수는 ‘다가올 로봇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는 우리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AI를 공부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Hong 교수는 “모든 사람들이 AI 분야의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AI는 우리의 삶을 도와줄 유용한 도구이기 때문에 AI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에 대한 학습과 더불어 AI가 가지고 있지 않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창의력, 공감능력과 같이 사람에 특화된 역량을 기르면서 자신만의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지난 7일(수) 본교 형남공학관 형남홀에서 개교 123주년 기념예배와 함께 ‘숭실 AI비전선포식’이 개최됐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참석했고, 유튜브와 캠퍼스 내 미디어보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관련 기사 5면 이번 행사는 개교 123주년 기념예배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본교 법인 이덕실 이사는 “급변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대학의 현실에서 앞으로 대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새 시대를 선도하는 AI 전문 대학으로서 오늘의 위기를
본교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성균관대 교육과미래연구소에서 주관하는 ‘2020학년도 학부교육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설문조사 기간은 지난 7일(월)부터 다음달 9일(금)까지다. 학부교육 실태조사는 재학생의 학습과정 및 대학생활 경험에 대해 분석해 본교의 학부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는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희망한 대학에 한해 진행된다. 실태조사 결과는 타 대학들과 비교 분석되며 이를 통해 설문조사 문항에 대한 본교의 상대적인 수치를 파악할 수 있다. 본교 교육성과관리팀 하예종 팀원은 “타
본교 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지난달 31일(월)부터 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모든 온라인 게시물에 ‘대체 텍스트’ 작성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학생자치기구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서명 운동에 각 단과대학 학생회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시각 장애 학생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인권위가 제시한 개선 방향에 기꺼이 동참한 학생사회의 움직임은 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영상 콘텐츠, SNS 등 뉴미디어가 활성화되면서 학생자치기구는 중요한 공지부터 학생들이 참여
자기소개서는 목적이 분명한 글이다. 나라는 사람이 우리 회사와 그 지원한 직무에 적합한 사람인지 평가받기 위해 작성하는 글이다. 그래서 평가에 용이하도록 글을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문예실력이 뛰어난 것과 크게 연관되지 않는다. 일정 수준 이상의 교양을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작성할 수 있는 글이다. 없는 역량을 소설처럼 지어내서 작성해서는 안 되겠지만, 최소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표현하지 못해서 고배를 마시는 안타까운 일은 후배님들께 없길 바란다. 지난주까지 자기소개서 작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준비와 평가 기준을 중심
지난 2018년 11월 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무죄를 판결함에 따라 다음 달 26일(월)부터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가 처음으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여부를 판단하는 새로운 심의 과정도 결정됐다. 그러나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가 허용된 이후 양심적 병역거부를 의도적으로 병역 기피에 활용하는 등 대체복무 운영에 있어 여러 문제가 일고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란 종교적,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 이행을 거부하는 행위다. 지난 2004년부터 양심적 병역거부는 국가의 법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