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금) 오후 6시 학생회관 블루큐브에서 새내기들의 꿈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개방송이 열렸다. 이번 [꿈이지 않은 꿈]의 이름으로 진행된 SSBS의 공개 방송은 새내기들이 △노래 △춤 △랩 △비트박스 등의 장기로 무대를 꾸몄다. 새내기들의 꿈을 엿볼 수 있는 현장을 본지 기자가 방문했다. 그들의 꿈을 감상해 보자. 이번 공개방송에서는 총 여섯 팀이 참가했다. 현장 관객 투표 점수(70%)와 심사위원 점수(30%)가 합산된 점수에 따라 순위를 정해 각 팀들에게 상금을 수여했다. 심사는 문예창작학과 백로라 교수와 학생서비스팀장 류진호 팀장이 맡았다. 김윤겸(경영·16) 군공연을 시작하기 전에는 수줍음이 엿보였으나, 반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드러운 음색으로
영국의 BBC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50곳을 선정했는데 이 도시를 빼놓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인구가 1만 3천명에 불과한 이 도시에 몰려드는 연간관광객 수는 1백 3십만 명에 이른다. 상주(常住)인구의 백배에 달하는 외부인들이 찾는 도시가 전 세계에 과연 몇 개나 될지 의아할 뿐이다. 여행을 하면서 부지불식(不知不識)간에 도시별로 각기 다른 통계 자료에 집착하게 되었는데, 빨리 근처의 피씨방에라도 들어가서 자료를 검색해 보고 싶었다. 물론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 나의 말릴 수 없는 조바심이었다. 여행도 오래 많이 하면 미세하지만 의미 있는 정신질환을 수반하는데, 나는 이것을 ‘직업적여행병’이라고 규정한다. 여행이 직업이 아니라서 직업병은 아니지만 마치직업처럼 느껴지는 여행 중
지난 9일(월)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회가 지난 3월 31일(목) 이사회 감금 사건 과 관련된 학생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지난 3월 31일 한신대 오산캠퍼스 장공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총장 선출에 반발한 학생 40여 명이 임원 14명을 감금하고, 이사회 가 이와 관련된 학생들을 감금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빚어졌다. 이들은 ‘한신대 공동대책위원회를 준비하는 학생모임’ 소속으로 “총장 후보자에 대한 재학생 전체 투표를 거치고 그 결과를 이사회 측에 전달했 으나 이와 무관하게 독단적으로 총장이 선출됐다.”며 총장 재신임을 줄곧 요구했다. 이극래 한신학원 이사장은 “고소 취하를 계기로 한신대가 하루 빨리 신임 강 성영 총장 중심으로 안정화되기를 소망한다.”고
현대인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귀고리를 한다. 간단한 링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귀부인의 상징처럼 치렁치렁 길고 여러 개가 연결된 귀고리를 달기도 한다. 황금 문화가 꽃을 피웠던 신라의 왕릉에서는 왕과 왕비의 무덤에서 예외 없이 화려한 귀고리가 출토된다. 무덤에서 출토된 귀고리의 위치를 통해 망자의 머리 부분이 어느 쪽인지를 확인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화려한 귀고리의 기원이 된 것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이미 신석기시대부터 조개를 이용한 귀고리 장식이 여러 유적에서 발견되었다. 그러나 주로 한 개를 사용한 예가 많았다. 그렇다면 결합식으로 된 귀고리의 기원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낙랑 고분에서는 색깔과 모양을 달리하는 여러 가지 옥을 연결하여 귀고리로 사용한 예가 다수
지난 10일(화)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가 동료 여직원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인천대 팀장급 교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10일(수) 인천시 연수구의 한 식당에서 옆자리에 앉은 동료 여 교직원 B씨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며 강제로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다른 직원과 함께 있 는 회식 자리에서 B씨를 두고 “아파 보인다. 쟤 남자랑 못 자서 아픈 거 아니 냐”며 성희롱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같은 날 식당에서 나와 술집으 로 이동하던 중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교 C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 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지난 10일(화)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가 한태식 총장(보광스님)의 박사학위 논문이 일본 불교학자들의 논문을 무단 표절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한 총장이 1989년 일본 붓쿄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인 ‘신라 정토사상의 연구’ 가운데 2~4장이 1976년에 에타니 류카이 붓쿄대 전 학 장이 발표한 ‘정토교의 신연구’와 1978년에 류코쿠대 미나모토 히로유키 박사가 발표한 ‘신라정토교의 특색’ 논문 등을 인용 표시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신정욱 동국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은 “한태식 총장은 타인이 저술한 논 문을 무단으로 표절함으로써 연구윤리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또한 표절은 광범위하고 의도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장이 학 자적 양
피 끓는 청춘에게 性(성)은 귀한 축복이기도 하지만 결혼 전이라면 해결 난망한 문제이기도 하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나누는 성은 영혼과 육체가 모두 아름답다. 그렇지만 의사에 반한 강제적 성폭력행위는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기 마련이다. 피해자가 이를 공론화하여 성폭력행위자를 처벌해야겠다고 결심하기까지는 자신의 명예가 훼손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을 이겨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을 겪는 게 일반적이다.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은 음행매개, 음화반포 및 제조, 인신매매목적나 성매매목적의 약취유인, 추행, 간음 등의 행위를 성폭력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성폭력방지및피해자보호법」은 국가, 지자체, 학교 및 공공단체의 장은 구성원에게 성폭력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강제하
북한에서는 5월 6일부터 9일까지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가 열렸다. 36년 만의 대회는 말 그대로 ‘김정은에 의한, 김정은을 위한’ 잔치로 끝났다. 이번 대회는 작년 10월 말에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으로서 김정은이 북한에 만연된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새 출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인지가 주목되었다. 김정은은 지난 4년 반의 통치기간, 특히 당 대회를 준비하는 6개월 동안 북한이 안고 있는 부실의 규모와 심각성을 목도하였을 것이다. 실전 배치했다는 무기를 발사해 봐도, 국가 기관이나 개별 간부를 조사해 봐도 어느 곳 하나 제대로 된 구석을 발견하기 어려웠을 테니 말이다. 선대 수령이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실상을 낱낱이 드러내고 통렬히 비판할 수 있었을 것이나, 아버지의 정책 실패이기도 하니 덮을
본교의 교훈인 진리와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숭실 학우들은 어떤 봉사를 하고 있을까? 본 기자는 학우들이 전해 주는 봉사 이야기와 봉사를 통해 얻은 가치들을 숭대시보에 담아봤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함께 사랑을 나눠요. 어떤 봉사를 하셨나요? 그리고 그 봉사를 하게 된 계기와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저는 ‘트루빈스’라는 봉사 단체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상자’ 봉사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당시 본교의 숭실기독인연합에서 부대표를 맡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사랑의 상자’ 봉사의 참여를 독려하는 공지가 올라와 시작하게 됐어요. ‘사랑의 상자’는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홀로 사는 독거노인 분들을 찾아가 준비한 음식도 갖다드리고, 말동무도 되어드리는 봉사활동이에요. 봉사를
논문 표절 의혹으로 박사학위가 취소된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대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32부(부장판사 박형남)는 지난달 27일(수) 문 의원이 국민대를 상대로 “박사학위 취소가 무효임을 확인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문 의원의 논문 24곳이 김 모 씨의 것과 완전히 같은 문장으로 작성됐고, 각주와 참고문헌을 포함하면 전체의 17%가 동일하거나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대는 문 의원이 2007년 박사 학위를 받은 논문이 김 모 씨의 것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사 끝에 2012년 11월 표절 판정을 내렸다. 이후 국민대는 문 의원의 논문이 ‘심각한 표절’이라고 결론짓고 2014년 3월 박사
부산외국어대학교 글로벌 봉사단이 지난달 27일(수)부터 이틀간 지진 피해 성금모금 및 바자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6일(토) 새벽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진도 7.3의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인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 열렸다. 행사는 부산외대 A동 글로벌센터와 D동 트리니티홀 등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또한 글로벌봉사단은 바자회 행사를 위해 학생 및 교·직원의 소장품을 지난달 26일(화)까지 기증받아왔다. 이번 성금에 참여한 부산외대 A 학생은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 출신 학생들이 본교에도 있다는 것을 알고 기부에 동참했다.”며 “지진피해로 인해 많이 힘들겠지만 이번 장학금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부된 물품의 판매 수
불황과 함께 청년들의 취업걱정이 커지고 있음에 따라 지난달 초순부터 2주간 동명대 학과장들이 신입생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동명대는 새내기들의 취업걱정을 줄이고 대학생활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총 46개 학과의 학과장들이 대학과 학과의 노력과 성과물들을 소개하고, 공감과 소통을 통한 실효성 높은 진로지도 등을 약속하는 편지를 신입생 학부모 1,913명에 보냈다고 지난달 28일(목) 밝혔다. 일본학과의 감영희 학과장은 “귀한 자제가 동명대에서 학문을 연마하고 예비사회인으로서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신 데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면서 “동명대는 재학생 8,400여 명과 교수진 440여 명이 다양한 차별화 시책을 이어온 결과, 최근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