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5일(월) 개최된 본교 법인 2019학년도 1차 이사회 회의에서 제23대 박광준 이사장이 선임됐다. 박 이사장은 지난달 30일(화) 본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취임예배를 가졌다. 지난해 10월 7일(일) 김삼환 전 이사장이 사임한 후 줄곧 공석이었던 이사장직이 채워졌다. 본교 선배이자, 앞으로 숭실 공동체를 이끌어나갈 박 이사장을 만났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학교 법인 숭실대학교 제23대 이사장직을 맡게 된 박광준입니다. 우리 숭실이 새로운 미래를 열고 비상해 나가는 시점에서 부족한 제가 이
지난달 30일(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을 지정했다. 이번 안건의 핵심은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다. 이와 더불어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패스트트랙에 포함되며 다시금 청소년 참정권 부여에 대한 찬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만약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선거일 22일 전을 기준으로,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선거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만 18세 선거권 의견 분분… 찬성 51% vs 반대 46% 여론
봉영식,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다 지난달 9일(화) 인천공항에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김태연 지사 △강영각 지사 △이재수 지사의 독립유공자 유해 봉영식이 진행됐다. 이날 봉영식은 △유해운구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훈·포장 헌정 △봉영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봉영사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가산은 물론 목숨도 아끼지 않으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오랜 세월 참고 기다려준 유가족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봉영식을 마치고 유해가 담긴 유골함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
지난달 26일(금)부터 29일(월)까지 59대 총학생회 연대 사업국에서 주관하는 ‘제주 4·3역사 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기행은 4·3 71주년을 맞이해 근 현대사에서 주목 받지 못한 민간인 학살을 재조명함은 물론 제주 4·3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사건 현장을 방문하여 암울했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기회로 삼기 위해 진행됐다. 제주 4·3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미군정기에 발생하여 대한
본교는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숭실 출신(숭실대․중학) 가운데 국가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지사 발굴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국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지 못한 분들의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공적 조서를 작성하여 국가보훈처에 서훈 신청을 하였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이하 박물관) 주도로 진행된 독립유공자 발굴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일곱 분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7년 광복절 독립유공자로 김태술(애족장), 김양선(건국포장), 김형두(대통령표창) 선생이 포상을 받았고, 2018년 광복절에 서울 숭실대학
지난달 28일(목) 중국 상하이 만국공묘(萬國公墓)에서 독립운동가 김태연 애국지사의 유해를 꺼내는 파묘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29일(금) 화장을 마친 후 임시 안치됐으며, 오는 9일(화)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만국공묘는 상하이 창닝(長寧)구에 위치한 외국인 공동묘지로, 이번 파묘는 김 지사의 유해를 국내 국립묘지로 봉영하기 위해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 본교 파견단으로 김 지사의 후배인 본교 대외협력실 고승원 실장과 제59대 총학생회 우제원 총학생회장(기독교‧14)이 참석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1891년 황해
대학생 3명 중 1명은 새 학기 시작 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지난 2월,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회원을 대상으로 ‘대학생의 새 학기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학생이 뽑은 새 학기에 가장 하고 싶은 활동 1위는 아르바이트(32.8%)가 차지했으며 2위는 취업준비(11.7%), 3위는 교우관계(10.6%)로 나타났다. 이렇듯 아르바이트는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단기적으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업을 병행하는 대학생에게는 유용한 노동형태이다. 이에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현황
대학 시간강사의 교원 지위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시간강사법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29일(목)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시간강사의 임용 기간 1년 이상 보장 △재임용 절차 3년까지 보장 △방학 기간에도 임금 지급 등이다. 시간강사법은 오는 8월 1일(목) 이후 신규 임용되는 시간강사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아직 개정된 시간강사법이 적용되기 전임에도 대학가에서는 벌써 강사법 시행에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시간강사법이란 ‘시간강사법’의 정식 명칭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이다.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주로
지난해 환경부는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일회용 컵 사용 규제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식품접객 업소 내 일회용 컵 사용이 금지됐다. 단속 내용에는 △매장 내에 머그잔‧유리잔 등 적정한 수의 다회용 컵이 비치돼 있는지 △사업주가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불가를 제대로 고지하고 있는지 △점원이 주문을 받을 때 소비자에게 테이크아웃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는지 등이 있다. 이를 위반할 시 △이용 인원 △면적 △위반 횟수 등에 따라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시국선언 당시 정치적 목소리를 높였던 대학가 총학생회가 최근 발생하는 인권 이슈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서울시 내 4년제 대학 35개교 가운데 8개교는 새로운 총학생회 없이 새 학기를 맞이했다. 중립에 갇힌 총학생회가 침묵하는 가운데 총학생회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며 대학 내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총학생회의 역사 과거 총학생회는 정치적 이념과 맞물려 있었다. 당시 대학가의 총학생회들은 연합을 이뤄 독재 정권을 비판하는 학생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다. 19
지난주 본지는 주거 공간 부족에 고민하는 대학생들의 변화된 주거 형태에 대해 다뤘다(본지 1224호 ‘살 곳 없는 대학생… 달라진 주거형태’ 참조). 대학생들의 주거 형태가 변화하고 있는 이유는 높은 월세 때문도 있으나, 1차적으로는 턱없이 낮은 기숙사 수용률 때문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을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 250개교의 평균 기숙사 수용률은 21.7%에 불과했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의 경우에는 17.1%에 그쳤다. 2018년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소재 대학의 기숙사 평균
지난 1월 4일(금) 서울권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남아있던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가 폐지됐다. 성균관대와 동국대 등의 총여가 줄지어 폐지됐던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이다. 본교 총여학생회의 경우 지난 2016년 이후 입후보한 후보가 없어 난항을 겪다가 총여 폐지 물결에 따라 제3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통해 폐지됐다. 총여, 역사의 뒤안길로… 총여학생회(이하 총여)는 1984년 서울대와 고려대를 선두로 여성 대학생의 권리 신장을 위해 각 대학에서 출범했다. 총여가 처음 생길 당시 대학 내 여성의 비율은 약 20%로, 남성의 비율에 비교해 현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져감에 따라 생존을 위한 유통업계의 배송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5일(화)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에 따르면, 거래액은 총 111조 8,393억 원으로 이는 지난 2017년보다 22.6%p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많은 온라인 쇼핑 업 체들은 ‘새벽 배송’을 시행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2010년대 초반 부터 신사업으로 진행되던 새벽 배송은 이제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기업에서는 필수 요건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0억 원의 규모에 불과했
“기숙사에 들어가는 게 힘들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불합격 소식을 들으니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본가가 강원도 태백이라 통학하면 왕복 7시간 걸리거든요. 하는 수 없이 학교 근처에 원룸을 구했습니다.” 신화삼(정치외교·18)씨는 서울 소재 대학교를 다니기 위해 겪는 주거난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기숙사 선발에서 떨어진 학생들은 값비싼 월세와 열악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사실상 좋은 주거 시설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같은 대학생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차체 및 기업이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내놓고 있다. 턱 없이 낮
‘새로운 비전으로 강한 동문회’를 만들겠다는 말을 증명하듯, 총동문회 사무실에서 만난 제31대 이임수 총동문회장(전자계산·71)은 시종일관 바빠 보였다. 끊임없이 사람들을 만나 사업 계획을 나누고, 학교의 각종 사안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본교 창의관 뒤 총동문회 사무실에서 “나는 워낙 대학 신문사 기자들을 좋아한다”며 반기는 이 총동문회장을 만났다. “내가 이런 것들이 어디서 생겼나 했는데, 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얻은 것들이었다” 우선 자기소개를 해보자면 굉장히 간단하다. 숭실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는 것, 그리고
지난해 11월 당선된 총학생회 우제원(기독교·14) 총학생회장이 이끄는 2019학년도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어느 때보다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당신과 함께 변화를 쏘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뚜렷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돌이켜보면 우 총학생회장은 언제나 변화의 자리에 함께했다. 2015년에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철회 시위 현장에, 2016년에는 시국선언 자유발언대에, 2017년과 2018년에는 김삼환 전 이사장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자리에. 총학 선거 직전인 2018년 끝물에는 ‘수제비(수업권
‘한국 영화 관객점유율 50.9%’, ‘연간 1인당 영화 관람 횟수 세계 1위’. 이는 지난 1월 18일(금)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의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 영화는 역대 최고의 극장 매출액을 기록했고, 지난 2011년 이후 8년 연속 한국 관객들의 점유율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 영화산업의 상승세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올해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이다. 이를 기념해 지난 100년간의 한국영화사에 대해 알아보자. ‘정치’로 알아보는 한국영화사 일제강점
“눈이 잘 안 보이는 학생이 들어온 적이 있는데, 그 학생이 들어와 바로 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있더라고요. 아마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가게인 줄 몰랐던 모양이에요. 다행히 방학 중이고 손님이 별로 없어서, 제가 직접 메뉴를 하나하나 불러주고 반찬이나 물 같은 셀프 서비스도 도와준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마 학기가 시작되고 손님이 많은 상태에서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아마 그때 처럼 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본교 매장 근처 일식집 도쿄라멘의 사장 A 씨가 본지 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처럼 특히 요식업계를 중심으로 ‘키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장애인 희화화 △성 소수자 차별 △외모 비하 등을 소재로 한 개그가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추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정보통신심의에 관한 규정 제8조’에 따라 심의에 착수한 차별·비하 건수는 2012년 329건에서 2016년 3,022건으로 5년 사이 9.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심의는 이용자가 콘텐츠 내용에 대해 심의를 신청하거나 문의했을 때 이루어지며, 방심위가 규정 위배 여부를 판단해 처리한다. 이는 부적절한 개그에 대해 불편함을 표현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지난달 25일(금)에 있었던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유은혜 장관은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방안은 직업계고 혁신을 통해 고졸 취업을 확대하고 고졸재직자의 후학습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번 안은 현재 50.6%인 직업계고 취업자 비율을 2022년까지 6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책 과제는 크게 세 가지로 △(취업 전)중등직업교육 강화 △(취 업 시)양질의 고졸 일자리 확대 및 취업 지원 강화 △(취업 후)고졸 취업 후 사회적 자립 지원이 있다. 세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