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내가 왜 그랬지?’, ‘왜 나에게만 이런 불행이 오는 걸까?’ 자신의 삶을 천천히 되돌아보면 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 지우개가 글씨를 쉽게 지우듯 나쁜 기억 지우개가 내 나쁜 기억을 지워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기도 한다. 그렇지만 불행히도 이는 불가능하다. 어차피 못 지우는 기억, 속 시원히 털어놓고 맘속 응어리라도 조금이나마 풀어보자. 중학교 2학년 때 영어를 잘하지 못했는데 얼떨결에 영어발표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대회에서 나는 문법을 하나도 지키지 않고 말을 했고 대본을 다 외우지도 못했으며 심지어 자료조사도 부실했다. 무언가를 완전히 망쳤던 기억….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식은땀이 난다.박종범(행정·15) 군 어릴 적 친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한번은 할머
“장미의 모습, 붉은 입술, 날렵한 손발이 아니라 늠름한 의지, 불타는 정열을 말한다”, 사무엘 울만 『청춘』 지난 15일(화)에 종로구 대학로8길 1, 서대문구 창천동, 강남구 역삼동, 동대문구 이문로 등에서 대학생 동시다발 시위가 열렸다. 늠름한 의지와 불타는 정열을 가진 청춘들의 힘찬 목소리는 민중총궐기 대국민의 목소리를 이어가기에 충분했다. 그 현장 분위기와 청춘들의 목소리를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즐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사막을 걷다가 사이다를 마시는 상상을 해 보라. 그 순간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뜨거운 사막을 걷는 것 같은 답답한 일상을 시원한 사이다처럼 해소해 줄 숭실대 방송국의 40회 방송제 가 지난 11일(금) 한경직 기념관에서 열렸다. 드라마, 강연,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이번 방송제 무대를 장식했다. 때로는 진지한 시선으로 때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콘텐츠를 즐기며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 보자. 에피소드 드라마 이은비 PD 이현수 PD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에피소드 드라마 ‘
이번 가을은 유난히 겨울 못지않게 추운 것 같다. 옷장 앞에 서면, 가을옷을 꺼내 입어야 할지 겨울옷을 꺼내 입어야 할지 한참 고민이 된다. 숭실의 여느 평범한 학생들과는 달리 패션피플들은 어떻게 옷을 입고 등교할까? Soongsil Fashion Week 2016에서 그들의 패션 스타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맹현(경제·16) 군 1. 평소에 어떤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으시나요?포인트 줄 수 있는 재킷, 아우터를 선호해요. 2. 옷은 주로 어디서 구매하시나요?주로 잠실, 강남에서 사는 것 같아요. 3. 좋아하는 디자이너나 브랜드가 있나요?유명 브랜드는 옷이 겹칠까 봐 피하는 편이고 어떤 브랜드이든 가리지 않고 마음에 드
본교는 지난 8월 29일(월)부터 지난달 9일(금)까지 김현승 시문학상을 공모했다. 김현승 시문학상은 평양 숭실의 학사 출신이자 서울 숭실의 문리대 교수였던 김현승 시인의 유족들이 그의 문학정신과 민족의식을 기리고자 만든 상이다. 이번 김현승 시문학상은 본교 국어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과가 주관해 개최했다. 주제는 자유 주제였으며 심사는 △광주대 문예창작과 이은봉 교수 △숭의여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강형철 교수 △본교 국어국문학과 엄경희 교수가 했다. 당선작 1명에는 150만원, 가작 2명에게는 각각 7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현승 시문학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총 51명의 학부와 대학원생이 참여해 15명이 본선에 올랐으며 그중에서 3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당선작은
하늘은 맑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기차 여행, 배낭여행도 좋지만 앉아서 할 수 있는 독서 여행은 어떨까? 마이클 샌델의 강의실로 갈 수도 있고, 기적이 일어나는 잡화점으로도, 1Q84 세계로도 떠날 수 있다. 어떤 책으로 여행을 떠날지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된 책을 소개하려 한다. 이번 가을, 함께 독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고가 후미타케, 기시미 이치로 이 책은 개인 심리학에 정통한 철학자와 매사에 부정적인 청년이 설전을 벌이며 이야기가 흘러간다. 마지막에 청년은 사랑과 진정한 자립에 대해 배우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듯이 추석은 모든 것이 풍요롭고 넉넉한 민족의 대명절이다. 그렇다면 추석은 어디서 유래됐으며, 우리는 추석 때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놀이를 할까? 본지는 추석에 대해 궁금한 학우들을 위해 추석생활백서를 준비했다. 추석의 유래 추석은 고려시대 이후에 생긴 말로 중추와 월석의 뒷자를 써서 ‘추석(秋夕)’이라고 한 것이다. 추석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으로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추석은 신라시대의 길쌈놀이인 가배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신라시대에 나라 안의 부녀자들이 두 편으로 나뉘어 한 달 동안
우린 힘겹거나 기쁜 수많은 날들을 겪으면서 오늘을 살아간다. 현실에 치여 살다보면 과거는 종종 잊히기 마련이다. 특히나 학업 및 취업에 몰두하느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대학생들에겐 더더욱 그렇다. 그리하여 본지는 본교 학생들의 소중했던 과거의 기억을 추억하기 위해 학생들을 만났다. 그 시절에는 어떤 삶을 살고 있었나요? 이 사진은 저의 초등학교 시절이에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때는 학교 가는 일 말고는 딱히 하는 일이 없어서 친구들과 많은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래서 매일 학교가 끝나면 반에서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 학교 앞에 있는 슈퍼에 가서 군것질을 했어요. 특히 그 친구들과 군것질거리를 나눠 먹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초등학교
요즘 청춘들은 학업에 치이고 아르바이트에 치이고 인간관계에 치인다. 여기저기 상처받는 청춘들을 위로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대학생활의 꽃인 ‘여행’이다.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은 청춘들의 고민을 잠시 내려놓게 하고, 여행지의 맛있는 먹거리는 입을 즐겁게 한다. 또한 여행지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들은 또 하나의 추억이 된다. 그리하여 본지는 국내 여행을 즐긴 학생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왔다. 아직도 여행을 망설이고 있는 숭실인이여. 이들의 여행 이야기를 듣고 한번 떠나보자! 1. 여행지 어디 갔다 오셨나요? 저는 친구들 3명과 함께 설악산으로 다녀왔어요. 2. 혹시 이 여행지를 선정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예전에 친구 2명과 함께 여의나루에서
지난 16일(월) 중앙분수대 주변에서 봉사박람회가 열렸다. 많은 학생이 봉사의 중요성에 공감하지만 쉽게 도전 하지는 못한다. 아마 봉사가 어렵고 힘들다는 인식 때문일 것이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본교 봉사지원센터와 사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최하는 봉사박람회가 열렸다. 풍선 아트와 손편지 쓰기, 트램펄린 등 다양한 재미 있는 활동으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다 함께 Fun하지만 뻔하지 않은 봉사활동의 세계로 떠나보자. 각 부스에 참여할 때마다 스티커를 준다. 스티커를 받을 때마다 햄, 김치, 치즈 등의 토핑을 획득할 수 있고 8개의 스티커를 획득하면 컵밥을 만들 수 있다. 그 외에도 달고나를 만들거나 복불복 체험도 가능하다. 달콤한 달고나 냄새에 이끌려 많은
지난 13일(금) 오후 6시 학생회관 블루큐브에서 새내기들의 꿈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개방송이 열렸다. 이번 [꿈이지 않은 꿈]의 이름으로 진행된 SSBS의 공개 방송은 새내기들이 △노래 △춤 △랩 △비트박스 등의 장기로 무대를 꾸몄다. 새내기들의 꿈을 엿볼 수 있는 현장을 본지 기자가 방문했다. 그들의 꿈을 감상해 보자. 이번 공개방송에서는 총 여섯 팀이 참가했다. 현장 관객 투표 점수(70%)와 심사위원 점수(30%)가 합산된 점수에 따라 순위를 정해 각 팀들에게 상금을 수여했다. 심사는 문예창작학과 백로라 교수와 학생서비스팀장 류진호 팀장이 맡았다. 김윤겸(경영·16) 군공연을 시작하기 전에는 수줍음이 엿보였으나, 반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드러운 음색으로
본교의 교훈인 진리와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숭실 학우들은 어떤 봉사를 하고 있을까? 본 기자는 학우들이 전해 주는 봉사 이야기와 봉사를 통해 얻은 가치들을 숭대시보에 담아봤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함께 사랑을 나눠요. 어떤 봉사를 하셨나요? 그리고 그 봉사를 하게 된 계기와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저는 ‘트루빈스’라는 봉사 단체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상자’ 봉사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당시 본교의 숭실기독인연합에서 부대표를 맡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사랑의 상자’ 봉사의 참여를 독려하는 공지가 올라와 시작하게 됐어요. ‘사랑의 상자’는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홀로 사는 독거노인 분들을 찾아가 준비한 음식도 갖다드리고, 말동무도 되어드리는 봉사활동이에요. 봉사를
우리 숭실대학교 학우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연애와 취업, 그리고 학과생활 등 다양한 고민들을 가진 학우들을 위해서 박승민 교수님과 함께 숭대시보가 학우들의 고민을 모아 봤다. 상담을 도와주신 박승민 교수님은 본교 기독교학과에서 상담 전공을 가르치고 있으며 부부가족상담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상담의 전문가가 제시하는 고민 해결에 귀 기울여 보기 바란다. 제발 돈 좀 주세요!인문대 A군 저는 올해 입학한 새내기입니다. 이번 학기 학과대표가 되어 열심히 일도 하고 학과 선배들과 동기들과도 잘 지내고 있어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데 단 하나 어려운 것이 있다면 바로 학과 행사 진행을 위해, 혹은 교재 단체 구입 등을 위해 돈
새 학기가 시작된 지 벌써 4주가 지나고 3월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힘들고 지치는 수업도 이제 적응이 되고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학교의 구석구석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학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학우에게 학교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숨 돌릴 틈도 없이 취재와 발행을 반복하는 숭대시보 기자들이 여기 있습니다.지금부터 숭대시보에 관한 궁금증을 모두 풀어드리겠습니다. 숭대시보를 만나 보세요! Q. 숭대시보가 정말 한국 최초의 대학신문인가요? A. 숭대시보는 한국 최초의 대학신문으로 1919년 4월 4일에 창간돼 올해로 97년째 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일제 탄압에 의해 1938년 3월 4일 폐교와 함께 발행이 중단됐고, 1956년 10월 10일에 속간 1호를 발행했습니다. 사진
동아리는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불린다. 이는 동아리를 통해 학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타과 친구들과 친목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원하는 동아리를 찾지 못한 학우들을 위해서 본 기자가 준비했다! 우리 학교에 있는 다양한 동아리들을 알아 보자. 첫 눈에 반한 순간의 기억 '빛누리' ‘빛누리’는? 저희는 흑백사진을 찍는 동아리 ‘빛누리’라고 합니다. 저희는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직접 인화해요. 동아리원들의 작품을 모아 1년에 2번 정도 전시회를 열어요. 학교 주변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출사를 나가요. 주말에는 서울 근교로, 방학 때는 동아리원들과 함께 경상도나 전라도까지 내려가 나들
봄이 왔다. 낡은 가지에 새로운 잎이 돋아나듯, 푸른 새내기들도 들어왔다. 봄의 푸르름과 너무도 닮은 신입생들은 봄을 어떤 의미로 기억하고 어떻게 추억하고 있을까? 본기자가 새싹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김미령(사회복지·16) 양 봄 하면 생각나는 장소와 이유를 말해 주세요! 저는 벚꽃이 생각이 나요. 저는 전라북도 익산에서 살았는데, 고등학생 시절 봄이 오면 친구와 함께 전주에 자주 갔어요. 특히 제일 친한 친구들과 함께 벚꽃을 보러 전주 한옥마을이나 전주동물원에 갔어요. 그때 교복을 입고 함께 벚꽃나무 밑에서 사진을 찍거나 벚꽃길을 함께 걸어가며 수다를 떨었던 것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래서 봄이라고 하면 벚꽃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새 학기의 주인공은 대학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는 새내기다. 개강이 다가올수록 설레는 감정보다 걱정이 앞설 새내기들. 지금부터 궁금한 것이 많을 새 내기들에게 본 기자가 유익한 정보들을 전수한다. 모두들 여기 모여 귀를 기울이시라!
우리 학교 발명동아리 바람개비가 지난 23일(월)부터 25일(수)까지 열린 제26회 작품전시회에서 올 한 해의 결실을 보였습니다. 작은 불편함이 보인다면 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동아리원들의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발명품들. 실제로 출시한다면 바로 사고 싶은 작품도 많았는데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듬뿍 담긴 바람개비 동아리의 작품들, 지금 한 번 만나볼까요? 작품명 보온 가능 컵홀더제작자 박근우(전기·13)군, 황솔미(화학공학·13)양, 유형종(정통전·13)군, 진민재(전기·15)군발명 동기 추운 겨울, 따뜻한 음료를 마실 때 음료가 금방 식어버려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따뜻한 음료를 오랫동안 마실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한 해가 지날수록,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에 대한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특히 면접장에서 면접관과 마주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긴장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취업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최종 관문인 면접! CBS 송진희 아나운서가 알려주는 면접스피치 팁을 듣고 이 최종 관문을 통과해보도록 하자. 음성적 요소 발성무조건 목소리를 크게 낸다고 해서 면접관이 주목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화를 내는 것 같아서 사나워 보인다는 인상을 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면접을 보면 긴장하게 되죠. 긴장하면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려 불안해보일 수 있어요.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평소 복식 호흡을 하며 말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발음발음에 실패하거나